[외교시장]중국 장쑤성, 고급 의료기기 핵심 기지 부상
상태바
[외교시장]중국 장쑤성, 고급 의료기기 핵심 기지 부상
  • 김영삼 기자
  • 승인 2017.05.09 1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006-2016년 중국 의료기기 시장 매출액 추이.(사진=전성망)

 [코리아포스트 김영삼 기자]중국 장쑤성이 고급 의료기기 생산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전성데이터베이스통계에 따르면, 2016년 중국 의료기기 시장 매출액은 약 3700억 위안(약 61조 2572억 원)으로,  2015년 3080억 위안에 비해 20.1% 증가했다.

그 중 병원용 의료기기 매출액은 2690억 위안(약 44조 5356억 원)으로 72.7%를 차지하고, 가정용 의료기기 매출액은 1010억 위안(약 16조7256억 원)으로 27.3%를 차지했다.베이징, 장쑤성, 상하이, 광둥성, 저장성의 제3종 의료기기 등록 수량*이 2016년 중국 내 제3종 의료기기 등록 수량의 69%를 차지하고 있다.

  첨단기술 사용 의료기기에 정부 지원 집중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재정부, 공업정보부는 2016년 6월 국가개발투자회사, 중국공상은행 등 투자기구들과 연합해 선진 제조산업투자기금을 설립했다.

 초기 기금의 규모는 200억 위안(약 3조3000억 원)이고, 중앙정부에서 60억 위안을 투입하기로 했고 중점 투자지역은 장쑤성, 상하이, 광둥성 등 선진 제조 산업이 발달한 지역이며, 첨단 의료기기 및 약품, 공업용 로봇, 현대 농업기기, 신에너지 (전동 ) 자동차, 첨단 선박 및 해양 공업 장비, 철도 교통 장비 분야의 선두 기업에 투자키로 했다.

 의료기기 분야의 경우 영상 의료기기, 방사능 의료기기 등의 첨단 의료기기 및 소모품, 심혈관 삽입 기기 등이 중점 투자 대상이다

초기 기금의 규모는 200억 위안(약 3조3000억 원)이고, 중앙정부에서 60억 위안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중점 투자지역은 장쑤성, 상하이, 광둥성 등 선진 제조 산업이 발달한 지역이며, 첨단 의료기기 및 약품, 공업용 로봇, 현대 농업기기, 신에너지 (전동 ) 자동차, 첨단 선박 및 해양 공업 장비, 철도 교통 장비 분야의 선두 기업에 투자키로 했다.

 의료기기 분야의 경우 영상 의료기기, 방사능 의료기기 등의 첨단 의료기기 및 소모품, 심혈관 삽입 기기 등이 중점 투자 대상이다.

장쑤성 인민정부는 2016년 11월 <장쑤성 13.5 전략적 신흥산업 발전규획>을 발표해 향후 5년간 집중적으로 육성할 산업분야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중점 육성대상산업은 ① 차세대 정보기술 ② 첨단소프트웨어 및 정보서비스 ③ 바이오기술 및 신의약 ④ 신소재 ⑤ 첨단장비 제조 ⑥ 에너지절감 및 환경보호 ⑦ 신에너지 및 인터넷과 에너지융합 ⑧ 신에너지자동차 ⑨ 항공해양장비 ⑩ 디지털창의산업이다.

  의료기기산업은 차세대 정보기술, 첨단장비, 바이오 기술 및 신의약 산업 등과 광범위하게 연결되는 분야로 향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장쑤성은 첨단기술이 적용되는 고급 의료기기 산업 분야가 발달돼 있어 산업 환경이 매우 좋다고 분석할 수 있다.

장쑤성 정부는 장쑤성 내 각 지역에 의료기기 산업원을 조성, 첨단 의료기기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장쑤의료기기과학기술산업원은 중국과학원 쑤저우 바이오의학 공정기술연구소와 함께 설립한 국가급 의료기기 전문 산업원이다.

바이오의학 공정기술과 선진 의료설비 산업화의 핵심으로 바이오의학 공정기업, 바이오 의약 연구기업과 공정기술센터가 밀집해 있으며, 권위있는 국가급 검사·평가기구를 도입했다.장쑤성 쑤저우시의 첨단산업 단지에 있어 첨단산업과의 협력이 용이하다.

중국 유명 의료기기 기업인 어약의료(鱼跃医疗, YUWELL)와 중생북공(中生北控), 세계적 유명 기업인 KavoKerr과 Frankenman이 입주해 있다.

쿤산의료기기첨단기술산업원은 쿤산천용의료과학기술유한회사(昆山天龙医疗科技有限公司)가 설립하여 운영·관리하며, 미국 뉴욕과 보스턴에도 지사를 두고 있어 선진기술의 도입이 빠르다.

정부의 지원과 혁신 운영 모델을 기초로 설립된 의료기기 산업화 기지 특구다. 의료기기와 첨단기술의 융합을 목표로 한다.기술의 선진성, 시장성, 실행 가능성을 원칙으로, 국내외 유수기업의 CFDA 인증 획득, 의료기기 등록에 있어 법적, 기술적 도움을 줄수 있다.

창저우서태호국제의료산업원(常州西太湖国际医疗产业园)에 위치한 프로젝트성 산업 단지로 2012-2014년 장쑤성 정부의 중요 프로젝트 중 하나로 발전했다. 선진 의료기기의 연구개발, 육성, 전시, 판매를 중심으로 하는 종합적인 프로젝트 단지다.

하나의 산업단지 여섯개의 센터(一城六中心)로 이루어짐. 센터는 컨벤션센터, 엑스포센터(상품교류), 물류센터, 산·학·연 서비스센터, 상품검사센터, 비즈니스접대센터다.

지난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장쑤성 난징시 국제박람중심(国际博览中心)에서 '2017년 제19회 중국 국제 의료기기 (장쑤) 박람회'가 개최됐다.

결론적으로 중국 의료기기 산업은 꾸준히 성장하는 유망시장이며, 장쑤성은 고급 의료기기 산업에 강세를 보이는 바, 관련 기업들은 장쑤성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장쑤성의 의료기기 산업단지는 중국에 처음 진출하는 기업들과 신생 기업들의 성장을 돕고 있으므로 진출 시 적극 활용이 가능하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중국 국산 의료기기 브랜드들이 기술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중국 내 시장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품질을 제공하는 중국 국산 의료기기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사물인터넷 또는 인공지능과의 결합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진출희망 기업은 이와 관련된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의료기기 판매를 위해서는 CFDA 인증 획득이 필수적이며, 오랜 시간과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바, 중국 진출을 위해서는 철저한 시장분석과 준비과정이 필수적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