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정수향 기자] 지난해 임가소득이 가구당 연간 3359만원으로 전년 3222만원 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6년 임가경제 조사결과를 8일 발표했다.
임가경제조사는 임가 경제지표와 동향 등을 파악해 임업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활용하기 위해 산림청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107개 임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지난해 임가소득은 임업소득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년 대비 임업소득은 6.9%, 이전소득이 8.1% 증가했으며 비경상소득은 다소 감소했다.
전업임가와 임업을 주업으로 하는 겸업임가의 비중은 전체의 44.1%를 차지했으며 임가소득은 5590만 원(전업임가), 3445만 원(임업을 주업으로 하는 겸업임가)으로 임가 평균소득(3359만 원)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임업을 부업으로 하는 겸업임가(전체의 55.9%)의 소득은 3157만 원으로 임가 평균소득에 못 미쳤다.
업종별로 보면 작년 조경재업 경영임가가 6001만 원으로 가장 높은 소득을 올렸으며 버섯재배업(3646만 원), 밤나무재배업(3465만 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육림·벌목업의 임가소득은 2188만 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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