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홀딩스·율촌화학 오너 지분 이동, 농심 주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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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홀딩스·율촌화학 오너 지분 이동, 농심 주가는?
  • 편도욱 기자
  • 승인 2017.05.10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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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심그룹 지분도(2017년 5월 4일 기준, 자료=한국투자증권)

[코리아포스트 편도욱 기자] 대주주 지분이동으로 농심 주식의 상승세가 점쳐지고 있다. 지난 4일 신춘호회장 장남 신동원 부회장과 아들 상렬씨가 차남인 신동윤부회장이 보유한 농심홀딩스 주식 30만 4447주(지분율 6.6%)를 시간외매매로 매입했다. 

같은 날 신동윤부회장과 아들 시열씨는 농심홀딩스로부터 율촌화학 주식 207만 8300주(8.4%)를 매입한 상태다. 
 
이에 대해 한국투자증권은 10일 "계열분리와 2세구도 확립을 위한 움직임"이라고 진단하면서 "농심 주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삼남인 신동익은 이미 메가마트 등 유통사를 소유하면서 계열이 분리된 상태다. 

이번 지분이동은 농심 등 라면·식품 제조 계열과 율촌화학 등 화학 사업 간 계열 분리 움직임이라는 것이 한투증권 이경주 연구원의 진단이다. 

이경주 연구원은 "고령인 신춘호회장의 지분(농심 7.4%, 율촌화학 13.5% 소유 )등 2세 경영 및 지배구도 완성을 위한 추가 지분 이동 가능성도 높다"며 "2세로의 경영·지배권이 완전 이양될 경우, 보수적이었던 농심의 경영 스타일이 확장, 적극적인 스타일로 바뀔 수 있고 배당금이 증가나 현금 활용 측면에서 개선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계열분리 시, 농심과 율촌화학 간의 거래 관계는 종전보다 더 투명해져 농심의 비용부담은 더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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