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징증시] 홍콩으로 몰려가는 中 자금…센섹스지수 역사상 최고치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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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증시] 홍콩으로 몰려가는 中 자금…센섹스지수 역사상 최고치 달성
  • 정수향 기자
  • 승인 2017.05.1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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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머징마켓 금융지표 추이(단위: p, %, 자료=한국투자증권)

[코리아포스트 정수향 기자] 지난 10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9% 하락한 3053p로 마감했다. 

장 초반 강보합을 보였던 증시는 마감직전 금융규제 강화 우려 속에 슝안신구 테마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거래대금은 1816 억위안으로 전일대비 17.3% 늘었다. 

한국투자증권 최설화 연구원은 "10일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가 2 개월 연속 둔화, 전년대비 6.4% 하회하자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며 "인민은행에서도 4 거래일만에 공개시장조작을 재개했으나, 여전히 유동성을 순흡수하면서 유동성 우려가 부각됐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보험주와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의 하락폭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항공, 시멘트, 환경보호, 인프라, 비철금속, 소프트웨어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한편 전일 상해증시보다 반등폭이 컸던 심천성분지수와 차스닥 지수는 각각1.3%, 1.7% 하락했다.

홍콩H지수는 1.0% 상승한 10,227p로 마감하며 본토증시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보감회에서 실시하는 보험사들에 대한 조사강도가 시장 예상보다 약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대되며 보험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본토자금의 유입폭이 확대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금융, 산업재, 통신 등이 강세를 보였다. 

본토증시와 홍콩증시의 엇갈린 흐름 속에 AH 프리미엄은 118.3p로 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대형주들의 강세 속에 0.5% 상승한 24,889p로 마감하며 연내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1.1% 상승한 30,248p 로 마감하며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펀드자금이 순매수세로 전환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와 함께 기상청에서 몬순 우기의 강우량이 당초 예상보다 많을 것이라고 전한 것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업종별로는 통신, 소비재, 부동산, 은행, 철강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는 0.8% 하락한 5653p 로 마감했다. 

중국 29 개성에서 2020년까지 석탄 화력 발전소의 신규 건설을 승인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석탄 관련주들이 급락했다. 또한 대출 증가 속도가 빨라지면서 강세를 보였던 은행주들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베트남 VN지수는 0.3% 상승한 724p로 마감했다. 

실적, 우량 기업 추가 상장 등에 대한 기대가 호재였다. 장중 730 선에 근접했으나 고점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과 은행권 예금금리 상승 등으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소비재, 은행, 석유 업종은 동반 상승했다. 특히 목재생산 업체
TTF는 구조조정 기대 등으로 최근 1주간 20% 넘게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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