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신형 911 GT3, 라인업 중 가장 빠른 모델로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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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신형 911 GT3, 라인업 중 가장 빠른 모델로 ‘등극’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7.05.1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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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르부르크링 서킷 랩 타임 7분 12초로 신기록 경신…기존보다 12초 단축

[코리아포스트 최영록 기자] 레이싱 기술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한 포르쉐의 ‘신형 911 GT3’가 911 라인업 중 가장 빠른 모델로 등극했다.

지난 11일 포르쉐는 신형 포르쉐 911 GT3 모델이 뉘르부르크링의 전설적인 서킷 노르트슐라이페에서 7분 12.7초의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모터스포츠 수준의 퍼포먼스를 한층 더 강화한 신형 911 GT3는 이번 주행을 통해 기존 모델보다 12.3초 기록 단축에 성공했다.

포르쉐 모터스포츠와 GT 라인 총괄 부회장 프랑크-스테펜 발리서는 “이번 신기록 달성은 신형 911 GT3의 탁월한 주행 경험은 물론 최적화된 드라이빙 퀄리티와 향상된 엔진 출력을 기반으로 노르트슐라이페에서도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며 “노르트슐라이페 트랙을 빠르게 달릴 수 있다면 세상 어디에서도 빨리 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GT 제품 라인 총괄 안드레아스 프로이닝어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러한 랩 타임은 레이싱용 슬릭(Slick) 타이어를 장착한 순수 레이싱카 만이 낼 수 있는 기록이었다”며 “신형 GT3는 레이싱카 수준의 파워를 갖고 있으면서도 일상생활에서도 완벽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신형 911 GT3는 기존 모델보다 더욱 순수한 레이싱 기술을 적용했다. 911 GT3 컵 레이싱카와 동일한 최고 출력 500마력(368kW)의 고회전 자연흡기 엔진을 장착했다. 이번 서킷 주행에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 7단 포르쉐 더블클러치(PDK), 미쉐린 스포츠 컵 2 N1 타이어 등을 장착한 표준형 GT3 모델이 사용됐으며 포르쉐 테스트 드라이버 라스 케른은 기온 8도, 아스팔트 온도 14도의 이상적인 주행 환경에서 이 같은 신기록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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