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연구인프라운영원, 2017 대학생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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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연구인프라운영원, 2017 대학생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 개최
  • 김태문 기자
  • 승인 2017.05.1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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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0일~21일 부산대 지진방재연구센터서 열려
▲ 2017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 포스터

[코리아포스트 김태문 기자] 국토교통연구인프라운영원(원장 유해운, 이하 운영원) 지진방재연구센터(센터장 정진환)는 7월 20일부터 이틀간 '2017년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최근 한반도를 흔든 지진에 대비하기 위해 지진에 대한 이해와 지진으로 인한 구조물의 피해도, 피해예측 및 구조물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설계방법 등에 대한 관심 제고를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해 9월 12일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 5.8의 강도로 경주에 지진이 발생했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많은 국민들이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내진설계에 대한 중요성과 필요성이 재조명 되었다. 특히 50% 이상이 비구조재였던 천장재, 지붕, 조명시설, 배관, 유리파손 등이 지진의 위험성을 한눈에 보여줬다. 이로 인하여 지진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하는 등 많은 재산피해를 야기했다.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는 이런 지진 재난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제고시키고 우리나라 건설 산업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대학생들의 내진설계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목적으로 9년째 개최되고 있다. 

올해에는 ‘건전하고 창의적인 내진설계를 통한 구조물 안전성 확보'을 주제로 설계·시공·관리 분야 전문 대학생들이 지진재해를 대비하여 설계하고 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회 본선 첫날에는 사전 설계안 심사를 통과한 24팀이 각자 설계한 구조물에 대해 포스터 발표를 실시하고, 둘째 날에는 각자 설계에 따라 직접 제작한 모형을 국내 최대의 진동대(Shaking Table) 위에서 실험할 예정이다. 이 날 구조물의 목표 내진성능과 지반가속도 0.7g 수준에서 구조물의 파괴를 유도하는 우수한 내진설계 기술을 발휘한 팀에게 우승이 돌아간다. 최우수 입상자에게는 대만에서 매년 열리는 국제대학생 내진경진대회(IDEERS 2017) 출전권과 제반경비를 지원하게 된다.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이 공학적 사고에 기초하여 대학과 기업에서 추구하는 창의적사고, 팀워크, 커뮤니케이션능력, 문제해결 능력 등을 배양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회는 국토교통부, 국민안전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재)국토교통연구인프라운영원, 주한영국문화원, (사)한국지진공학회, (사)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사)한국면진제진협회 등이 후원하며,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MTS Korea, DRB동일 등이 협찬한다. 

대회 참가 신청은 4월 24일부터 6월 25일까지며, 접수는 대회 홈페이지(contest.koced.or.kr)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경진대회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사무국에 전화로 문의하면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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