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망] 제3기 민주정부 출범…도심권 단지·임대주택 사업 호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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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망] 제3기 민주정부 출범…도심권 단지·임대주택 사업 호황 전망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7.05.12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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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주택공급 계획물량 前 정부 比 2.8배 높은 수준…민간건설사 협력 필요

[코리아포스트 최영록 기자] 헌정역사상 최초의 궐위선거로 이뤄진 이번 제19대 대통령선거로 제3기 민주정부가 출범하게 됐다. 대선기간 후보들마다 많은 부동산관련 공약들을 쏟아낸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공약들로 인해 도심권 단지 및 임대주택의 호황이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더불어민주당 대선 공약집을 살펴보면 연간 17만가구 총 85만가구의 공적 임대주택 공급과 10조원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핵심 부동산 공약으로 명시되어 있다.

먼저 임대주택관련 공약을 살펴보면 임대주택의 양적향상이 눈에 띈다. 실제로 뉴스테이(민간임대주택)를 내세운 박근혜정부(2013년 2월 25이후)의 임대주택 총 공급물량은 29만9123가구(▲2013년 6만1000가구 ▲2014년 5만4971가구 ▲2015년 7만6924가구 ▲2016년 8만3864가구 ▲2017년 2만2364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제3기 민주정부의 임대주택 공급계획 물량이 박근혜정부 임대주택 공급물량보다 약 2.8배 많은 것이다.

업계에서는 연간 17만가구에 달하는 임대주택 공급계획은 공공임대만으로는 그 한계가 명확하며 민간건설사의 적극적인 협력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것이 중론. 여기에 민간건설사의 적극적인 협력은 임대주택의 양적 향상은 물론 질적 향상도 가져오며 서민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슬럼화된 구도심 재생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살펴보면 매년 10조원대의 공적재원을 투입해 임기 내 총 500개의 낡은 구도심과 노후주거지를 살려내며 이 과정에서 소규모 정비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기존의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사업과는 그 궤를 달리 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사업성 문제로 지정구역해제, 불균형개발, 축소개발 등의 잡음을 가지고 있었던 만큼 도시 주거환경개선으로 인한 기존 도심권 아파트와 신규 분양물량의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업계 전문가는 “문재인 대통령의 부동산 공약이 부양책보다는 주거안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공약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시장도 분명히 존재한다”며 “여기에 대선막바지 부동산 보유세 인상에 대해 한 발 물러서는 태도를 보이며 당분간 부동산 시장의 온기도 지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제3기 민주정부 출범과 함께 수혜가 기대되는 단지들의 공급도 이어질 전망이다.

전체적인 시장호황이 예상되는 임대주택물량으로는 금강주택이 5월 북구 송정지구에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Ⅱ’ 30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전 평면이 중대형으로만 구성된다. 상업지구가 인접해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단지 남측으로 수변공원이 위치해 주거환경도 쾌적할 전망이다. 같은 달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에서는 ‘명지국제신도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Ⅲ’ 87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명지초·명지중이 단지 맞은편에 위치해 아이들 통학환경이 뛰어날 전망이다.

해피투게더하우스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H HOUSE 대림’ 뉴스테이를 6월에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2개동, 전용면적 26~38㎡, 293가구 규모다. KCC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지하철 2호선 구로 디지털 단지역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단지로 교통여건이 매우 뛰어나다.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도심권 분양물량으로는 반도건설이 경기도 안양시의 구도심인 만안구 안양동에 주상복합아파트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26층 3개 동 규모로 지어지며 아파트 200가구(전용 59~61㎡), 오피스텔은 전용 150실(59㎡)가 공급된다. 수도권전철 1호선 명학역이 바로 앞에 있다. 외곽순환도로 산본IC도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 주요지역으로 이동하기도 수월하다.

현대산업개발은 6월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월계2지구 재건축을 통해 공급하는 ‘월계역 인덕 아이파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7개동, 총 859가구(전용 59~84㎡) 규모로 건립된다. 이 중 58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1호선 월계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있다. 단지 주변에 ‘초안산 근린공원’이 있으며 ‘월계 근린공원’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6월 서울 수색증산뉴타운에서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7~25층, 15개동, 전용면적 39~114㎡, 총 119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454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수색증산뉴타운의 개발을 추진한 지 12년만에 첫 분양 물량이며 국내 최대 미디어밸리인 상암DMC와 가깝고 여의도나 용산 등 주요업무지구 접근성이 우수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광주광역시 북구 본촌동에 짓는 ‘힐스테이트 본촌’을 분양할 계획이다. 총 834가구 중 19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은 64~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첨단지구가 가까워 풍부한 생활편의시설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또 본촌초교와 지산중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와 광주본촌일반산업단지가 가까워 풍부한 배후수요를 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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