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미국 4월 수입물가 5개월 연속 상승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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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미국 4월 수입물가 5개월 연속 상승세 기록
  • 이진욱 기자
  • 승인 2017.05.1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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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수입물가 전월·전년대비 증감률(단위: 전기대비%, 자료=U.S. Bureau of Labor)

[코리아포스트 이진욱 기자] 미국의 수입물가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13일 미국 노동부(DOL)에 따르면 지난 4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5% 상승하며 전문가들의 예상치(0.1~0.2)%를 상회했다. 
 
수입물가 지수는 전년대비 4.1% 상승했으나 지난 3월 4.3% 상승보다는 다소 둔화된 상태다. 
 
수입 연료가격은 전월대비 1.6% 상승했으며, 연료를 제외한 수입물가는 건축자재, 금속, 자동차 등의 가격 상승으로 전월대비 0.3%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 미국 수출물가 전월·전년대비 증감률(단위: 전기대비%, 자료=U.S. Bureau of Labor)

4월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2% 증가하며 지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수출물가는 농산품과 비(非)농산품의 가격 상승에 힘입어 전년대비 3.0% 상승하며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류의 가격강세로 농산품 수출가격이 0.3% 상승했고 비(非)농산품 수출가격은 자본재와 자동차 등의 가격이 상승해 0.1% 상승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수입가격 상승은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연방준비제도(FRB)의 기준금리 인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물가 상승은 미국의 연방준비은행(FRB)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할 수 있다. 

글로벌 경제가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달러화 강세도 완화되고 있어 수입물가 상승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물가 상승 압력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어 "달러화 강세의 완화는 물가 상승압력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원유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대내외적인 요소들로 수입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확고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전문가들은 연준이 금년 하반기에 금리인상을 두차례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준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지난 3월에도 기준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올해 3차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기준금리가 연준의 목표치인 0.75~1.0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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