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멕시코 보안시장, 치안안정 노력으로 투자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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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멕시코 보안시장, 치안안정 노력으로 투자 가속화
  • 김영삼 기자
  • 승인 2017.05.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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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국민의 치안 불안감 위치도, (사진= 멕시코 통계청)

[코리아포스트 김영삼 기자] 멕시코 보안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최근 몇 년간 마약 밀매 조직범죄단체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멕시코 내 치안은 계속 불안정하기 때문에 이에 따라, 보안장비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 상무부 국제무역청(ITA)에 따르면, 2016년 멕시코 보안시장 규모는 31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실제로 2015~2016년 약 1년 사이 보안시장의 전체 수입규모는 약 43% 가 증가했고 미국이 보안장비 제1의 공급국가이며 전체 수입의 약 27%를 차지하고 있다.

조사 전문기관 BMI에 따르면 치안 안정화를 위한 정부 지출은 평균적으로 매년 14.4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 정권(2012~2016) 들어서 무기 등 장비 수입이 전 정권(2006~2011)보다 약 331% 더 많은 금액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것은 군대와 경찰 병력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공공 치안과 관련해 실시된 멕시코 국민대상 설문조사에 의하면, 응답자 전체의 약 72.9%가 '위험한 도시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특정지역의 경우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고 불안하다고 느낀 주 원인은 실업, 빈부격차, 조직범죄로 인한 폭력 등으로 나타났다..

현재 거주지가 '불안하다'라고 답한 국민의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1위 멕시코주 에카테펙(Ecatepec) 93.6%, 2위 타바스코 비야에르모사(Villahermosa) 93.4%, 3위 게레로 칠판싱코(Chilpancingo) 93.3%다.

가장 불안감을 많이 느낀 지역인 에카테펙(Ecatepec)의 인구 72만3559명 중 약 40%는 극심한 빈곤층으로 나타났다.또한 칠판싱코(Chilpancigo)의 경우 전체의 67.6%가 빈곤층으로 나타났다.

 CCTV, 개인보호장비 수요 성장세 돋보여

 통계청(INEGI)에 따르면, 멕시코인들이 가장 불안하게 느끼는 장소는 'ATM(80.2%)'과 '대중교통(73.4%)'으로 많은 공공장소에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런 현상은 아래와 같은 장비들의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보안장비 취급업체들은 한국 기업에 대해 대체적으로 좋은 인상을 가지며, 인터넷 활용 장비에 기회가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또한 보안장비시장에서는 '전시회'를 참여해 바이어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한국 기업과는 대체적으로 '언어 문제'가 있으므로 스페인어를 할 수 있는 담당자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현지 기업들은 한국기업들이 '멕시코시티'가 아닌 다른 지역도 공략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과달라하라, 몬테레이, 멕시코시티, 티후아나, 과나후아토, 게레타로와 같은 제조업 중심지에서 기업 고객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제품 판매조건 협상에서 조금 더 유연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한국 기업들의 경우 현지 유통업체 측에서 최종소비자까지 판매할 때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제품의 경우에도 최소 구매 물량을 매우 높게 설정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바이어와 장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선 초반에 판매조건 협상에서 바이어 측 입장에 따라 조건을 유연하게 설정할 수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이낟.

현재 멕시코 바이어들은 현대적인 기술을 접목한 제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해당 제품을 유심히 관찰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멕시코 내에서는 오래된 장비들을 교체하거나 최신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하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인터넷 연결 서비스 기반의 제품들을 집중적으로 마케팅하면 성공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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