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포커스] 5~6% 저금리 시대…오피스텔 “잘 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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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포커스] 5~6% 저금리 시대…오피스텔 “잘 나가네~”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7.05.14 1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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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요지 오피스텔 청약열기 이어지고 조기 완판 단지 속속 등장
▲ 힐스테이트미사역 오피스텔 투시도.(제공=현대엔지니어링)

[코리아포스트 최영록 기자] 오피스텔 분양시장이 최근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오피스텔이 공급과잉으로 수익률이 크게 떨어졌지만 저금리가 이어지면서 다시 오피스텔 수요가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매제한 강화 등을 담은 11·3 대책, 아파트 잔금대출에 대한 ‘여신심사 강화’ 방안은 주거용 오피스텔은 해당되지 않아 규제를 피할 수 있는 물건으로 유동자금이 급속히 쏠리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강남 대치동 오피스텔 단지는 평균 50대 1을 웃도는 단지가 나오는가 하면 계약당일 완판 오피스텔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화건설이 지난달 분양한 ‘신진주역세권 꿈에그린’ 오피스텔 50실은 15.9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후 계약 당일 100% 계약을 마쳤다.

오피스텔 투자의 매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전국 오피스텔 임대 수익률은 올 4월 5.28%로 떨어졌다. 하지만 시중은행 금리(만기 1~2년 정기예금)인 연1~2%에 비하면 양호한 편이다.

하지만 여전히 오피스텔 수익률은 입지별로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입지별 선별적인 투자가 요구된다. 올해 입지가 뛰어난 오피스텔 물량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임대사업을 고려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5월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미사강변 중심상업지구에서 ‘힐스테이트 미사역’ 오피스텔을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이 같이 조성된다. 단지는 지하 최저 6층~지상 최고 30층, 12개동, 전용면적 22~84㎡를 갖춘다. 11-1블록 680실, 12-1블록 1344실 규모로 두 개 블록을 합하면 총 2024실의 대단지로 구성되는 만큼 일대 랜드마크로 발전이 기대된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미사역과 직접 연결(예정)되는 초역세권 단지다. 또 지하철 9호선 연장노선(강일~미사)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에 검토사업으로 추가되어 교통여건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안강건설은 지난 11일 ‘안강 더 럭스나인’ 오피스텔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갔다. 지하 5층~지상 10층, 1개동, 전용면적 20~51㎡, 총 468실로 조성된다. 입주자들의 편의를 위해 실외에서 스마트폰으로 가전을 제어하는 최신 IoT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짐이 많은 입주민들을 위해 일부세대에 한해 서비스 창고도 제공된다. 용인 행정타운이 인접해 있고, 용인 세브란스 병원도 가깝다. 또 명지대와 용인대가 반경 2km 내 위치해 이들 대학교의 임직원과 학생들을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반도건설은 이달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6층 3개 동 규모로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59㎡ 150실이다. 지하철 1호선 명학역 바로 앞에 들어서는 단지로 2026년 개통 예정인 GTX C노선이 신설되는 1·4호선 금정역이 한정거장 거리에 있어 이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단지 맞은편에는 첨단업무지구인 만안산업단지와 단지 인근에 안양 벤처밸리의 핵심연구시설인 ‘평촌 스마트스퀘어’를 비롯해 안양국제유통단지, 안양IT단지 등이 있어 직장인들의 수요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건설는 고양시 일산동구 관광문화단지에 짓는 ‘일산 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 오피스텔을 오는 6월 분양한다. 지하 5~지상 36층, 총 924실 규모 오피스텔로 GTX 킨텍스역(가칭)이 인접한 역세권 오피스텔이다.

GS건설은 5월 경기 김포시 걸포3지구에서 ‘한강메트로자이’ 단지내 오피스텔 200실을 분양한다. 전용 22·49㎡로 구성된다. 김포 기존 도심인 사우동과 신도시인 한강신도시 사이에 걸쳐있어 신도시의 다양한 상업시설과 기존 도심의 교육 및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에 인접해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도 좋다.

5월 현대엔지니어링은 세종시 3-3생활권에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주거용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79㎡ 규모의 오피스텔 64실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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