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커창 "신중한 통화정책 지속…위안화 균형적 수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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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리커창 "신중한 통화정책 지속…위안화 균형적 수준 유지"
  • 제임스김 기자
  • 승인 2017.05.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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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제임스김 기자]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14일(현지시간) "신중한 통화정책을 지속하면서 위안화 환율을 균형적이고 합리적인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4∼15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 포럼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성명을 통해 밝혔다.

리커창 총리는 "중국은 금융안정성과 점진적 차입축소, 지속적인 경제성장 사이에서 균형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당국은 고조되는 금융·부채 리스크에 고삐를 조이기 위해 차입비율을 줄이는 등 강력한 조처를 강행해왔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지난달 25일 공산당 정치국 회의를 통해 금융위기 가능성에 대처하라며 경제부문의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 사진=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와 리커창 중국 총리.(연합뉴스 제공)

이후 중국 당국은 그림자금융을 주로 겨냥한 단속을 이어갔고, 이에 따라 중국 주식과 채권시장은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라가르드 IMF 총재는 리커창 총리와의 회담에서 "중국의 경제성장 속도는 고무적으로, 국제 경제협력과 다자 무역시스템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아울러 중국의 금융시스템이 견고하고 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에 대해 만족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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