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1분기 영업이익 70% 감소…"사드보복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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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1분기 영업이익 70% 감소…"사드보복 영향"
  • 이해나 기자
  • 승인 2017.05.1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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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이해나 기자] 오리온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사태 여파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크게 줄었다.

오리온은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천907억 원, 358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25.7%, 69.9% 감소한 것이다.

이는 사드보복 영향으로 중국 법인의 실적 부진했기 때문이다.

중국 법인은 현지 제과시장 성장세가 정체되고 있는 가운데 사드 배치로 인한 현지 소비자들의 한국 제품 불매운동 여파로 매출과 영업이익 급감소가 불가피했다고 오리온은 설명했다.

오리온은 중국 내 반한 여론이 3월을 정점으로 4월 이후 진정됨에 따라 실적이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새 정부 출범과 함께 한중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실적 회복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법인은 신제품 '꼬북칩'과 한정판으로 출시된 '초코파이 정(情) 딸기'가 인기를 끌면서 안정적인 실적을 올렸다.

베트남 법인은 현지화 기준 매출이 작년 동기에 비해 11.3% 성장했다. 러시아 법인 매출도 29.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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