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1분기 영업익 320억원…14분기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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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 1분기 영업익 320억원…14분기 연속 흑자
  • 한승호 기자
  • 승인 2017.05.1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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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승호 기자] 삼라마이더스(SM)그룹 계열사인 대한해운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1분기 매출 3천101억원, 영입이익 320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은 194.42%, 영업이익은 201.26% 증가한 실적이다. 해운 불황에도 불구하고 1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대한해운은 1분기에 에쓰오일과 원유운반선 1척을 추가 투입하는 계약을 체결한 데다 벌크선 운임 지수인 BDI 상승으로 부정기선 영업환경이 개선돼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대한해운은 2분기에는 한국가스공사와 LNG운반선 2척, 한국남동발전과는 유연탄 운반선 1척, 탱커선 2척을 새롭게 투입하는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최근에는 한국가스공사와 LNG운반선 2척을 20년간 운영하는 장기계약 입찰도 수주했다.

작년 말 대한해운의 종속회사로 편입된 대한상선은 흑자, SM상선은 적자를 기록했다.

대한상선은 1분기에 매출액 719억원, 영업이익 120억원, 당기순이익 139억원을 달성했다.

대한상선은 대한해운 등 계열사와 시너지 및 영업 확대로 올해 약 20% 증가한 수준의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SM상선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9억원, 영업손실 70억원, 당기순이익 51억원으로 집계됐다.

SM상선의 핵심 노선인 미주 노선은 현재 선박 적재량 대비 화물적재율이 80%를 웃돌아 이른 시일 안에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선사 측은 설명했다.

SM상선은 지난 3월 8일 한국∼태국·베트남 노선을 시작으로 총 7개 노선을 서비스 중이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벌크 및 컨테이너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종합 해운선사로 첫발을 내디뎠다"며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며 외형뿐만 아니라 내실 성장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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