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스위스 밀폐용기 품질 1위는 한국 'Lock & 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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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스위스 밀폐용기 품질 1위는 한국 'Lock & Lock'
  • 이진욱 기자
  • 승인 2017.05.17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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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개 용기 테스트 결과 비교(자료=K-Tipp)

[코리아포스트 이진욱 기자] 한국 락앤락이 스위스 유통 중인 플라스틱 밀폐용기 품질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17일 코트라에 따르면 스위스 소비자 포털 K-Tipp이 시중에 유통되는 플라스틱 밀폐용기 12개사의 가격과 품질을 비교한 결과, 제품 간 가격 차는 매우 큰 반면, 가격과 품질의 상관 관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에서 유일한 한국제품인 락앤락은 시험대상 중 가격이 세번째로 저렴한 Ikea의  Jaemka와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1위 2개사만이 '매우 좋음' 평가를 받았고, 8개사가 '좋음', 2개사가 '보통' 등급을 받았다.

K-Tipp은 소비자보호 차원에서 제품 테스트·상품 비교·상품 트렌드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잡지이자 스위스 구독률이 가장 높은 매거진 중 하나다. 

이번 제품 테스트는 시중 유통 주요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포함 여부, 밀폐도, 강도, 편리성 등에 대해 테스트 및 종합 평가를 실시했다.

해당 제품의 주요 용도는 식품 보관이므로 밀폐 정도가 가장 중요한 지표로 평가의 50%를 차지했다. 

이어 제품의 내구성이 평가의 30%를 차지했는데, 이는 식기세척기 및 전자레인지 사용 시 변질 여부, 냄새 및 변색 여부 등으로 세분화됐다. 

이외에 뚜껑 조작 등 사용 편의성이 20% 비중을 차지했다.
 
최종평가 반영 비율은  밀폐도 50%, 내구성 30%, 식기세척기 40%, 전자레인지 40%, 냄새 및 착색 20%, 편리성 20% 으로 구성됐다. 

조사결과, 12개 제품 중 2개만이 '매우 좋음' 평가를 받았다. 

우선 환경호르몬과 발암물질 성분들인 프탈레이트(Phthalates), 카드뮴(cadmium),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 등의 유해물질은 실험 대상 12종 모두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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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밀폐도, ②내구성, ③강도 등을 테스트한 결과 2개 제품 만이 '매우 좋음' 등급을 득했고, 이 중 하나는 한국 락앤락이었다.

종합 1위 제품은 실험 제품 중 3번째로 가격이 낮은 IKEA사의 Jaemka 모델로, 밀폐도 테스트 시 유일하게 단 한 방울의 물이 새지 않은 유일한 제품이었다. 

밀폐도 항목에서는 L&L과 Emsa(독일)사의 Click & Close 모델, 스위스 대형 유통망에서 판매되고 있는 Topline의 Click & Lock모델이 뒤를 이었다.

용이성은 제품의 편리함을 평가하는 항목으로, 뚜겅 여닫기의 편리함 등을 고려 요소였다. 

IKEA사의 365+모델이 뚜껑을 꽉 닫기까지 많은 힘을 필요로 하고 뚜껑의 홈(용기 접촉 부분)이 깊이 패어 있어 세척이 힘들어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물을 채운 용기를 여러 면으로 낙하 실험해 제품의 손상도와 물 양의 손실도를 체크했다. 
낙하실험에서는 락앤락 제품이 유일하게 감점을 받지 않았다. 반면, Click & Lock, Rotho(스위스)사, DBP(벨기에)사의 제품은 뚜껑이 분리되는 과정에서 찢겨지거나 조각나는 등 더 이상 사용이 불가능 할 정도로 심하게 파손됐다.

실험결과를 토대로 IKEA사는 해당 실험 결과 조치를 다음 제품 출시에 시정할 예정으로 특히 365+ 제품의 뚜껑 여닫을 때 편리성을 위해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반면, Migros사는 Topline의 Click & Lock 모델은 수년 전부터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며 파손된 부분에 대해 그 동안 전혀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DBP사는 테스트된 Alaska 모델의 경우 냉동 보관용이라며 짧게 답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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