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시장] 트럼프 리스크에 미국·유럽·일본 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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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 트럼프 리스크에 미국·유럽·일본 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 정수향 기자
  • 승인 2017.05.1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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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NH투자증권)

[코리아포스트 정수향 기자] 미국 뉴욕 증시는 18일 트럼프 대통령 기밀 유출설로 불확실성이 커지며, 급락했다. 세부적으로 다우존스는 1.78%, S&P500 1.82%, 나스닥 2.57% 각각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금융 업종이 전일대비 가장 큰 폭의 하락세 기록. 부동산과 유틸리티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 하락 마감했다. 

NH투자증권의 김환 연구원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러시아 기밀 유출 의혹. 또한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에게 측근인 마이클 플린 전 NSC(국가안보회의) 보좌관에 대한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 중단 요구가 알려지며, 정치적불확실성 확대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세부적으로 업종별로 금융업종 3% 넘게 하락해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한 반면, 할인유통점의 경우 1분기 실적 호조에 0.9% 상승했다. 

공포지수인 VIX는 전 거래일보다 46.38% 급등한 15.59 기록했다. 블룸버그에 나타난 6월 FOMC에서 금리인상확률은 전일 98%에서 83% 수준으로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상승 마감.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41달러(+0.84%) 상승한 49.07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 175만3000배럴 감소 발표하며, 6주 연속 원유재고 감소를 기록했다. 

유럽 증시 또한 트럼프 불확실실성으로 하락 마감했다. 세부적으로 영국 0.25%, 프랑스 1.63%, 독일 1.35% 각각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 에너지 업종 등은 상승 마감한 반면, 부동산 소재 업종 등은 하락했다. 

일본증시는 엔화 강세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5% 하락한 1만9814.9pt, 토픽스지수는 0.5% 내린 1575.8pt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하락 출발한 뒤 내림세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의 김환 연구원은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전체 지수의 하락을 견인했다"며 "국제유가 하락도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져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67엔 낮은 112.44엔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음식료 등이 상승한 반면 해운, 보험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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