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정수향기자] 2010 년 6 월 대성산업에서 인적분할돼 설립된 대성합동지주는 7 년여 만에 다시 대성산업 품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대성산업이 이처럼대성합동지주 흡수합병 카드로 꺼내든 이유는 지속된 손실과 급격히 무너져버린 재무건전성이 그 원인으로 지목된다는 것이다. 수년간 이어진 구조조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의미 있는 변화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
대성산업의 지난해 말 연결기준 부채총계는 8793 억 원, 자본총계는 697 억 원으로 1261.5%에 달하는 부채비율을 나타냈는데, 전년 말823%대를 기록하며 가뜩이나 높았던 부채비율이 불과 1 년 새 438.6%포인트 가량 더 높아진 것이다..
계속된 실적 약화와 재무부진 심화는 최근 부단한 구조조정을 진행해왔던 대성산업 입장에선 특단의 조치를 생각할 수밖에 없는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이지만 관리종목 지정 이후 상장폐지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합병 카드를 꺼내든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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