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몰리는 '관광객' 부족한 '숙박시설' 골치 아픈 '쿠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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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몰리는 '관광객' 부족한 '숙박시설' 골치 아픈 '쿠바'
  • 이진욱 기자
  • 승인 2017.05.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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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도별 관광객수 및 관광수입 증가 추세(자료=코트라)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진욱 기자] 관광객이 몰리면서 쿠바 숙박 자영업이 호황을 맞았다. 하지만 숙박시설이 부족해 숙박 및 호텔 물가는 계속해서 폭등하고 있는 상태다. 

22일 코트라에 따르면 쿠바 방문 관광객 수는 미국과의 수교 이후 급증 추세로 2016년에는 전년대비 13% 증가한 최초로 400만 명을 돌파했다.  

2017년(2월 기준)들어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매년 꾸준한 관광객 증가 추세 대비 정부가 독점 운영하는 호텔 등 숙박시설 인프라가 부족한 상태다. 이에 따라 민박 자영업 육성을 통해 이 공백을 메우고 있다.

쿠바의 관광객용 총 객실 수는 약 8만4000실로 이 중 민박 객실 수는 2만2000실이다. 이는 전체 시장의 1/4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주택 소유주는 정부에 등록된 현지 체류 중개인(gestores)들을 통해 관광객 또는 체류 외국인 등을 유치받아 객실을 제공하고 있다.

중개인들은 주택소유주로부터 고객당 5달러의 중개료를 받고 있다.
 
상기 중개인들은 개인주택(민박)에 투숙하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현지 여행사와 연계해 가이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쿠바는 관광 인프라 확충(호텔 건설 등)을 위한 자재를 조달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관광객은 꾸준히 증가, 수요 대비 공급 부족 현상이 대두하고 있는 상태다.

이로 인해 숙박 및 호텔 물가는 계속해서 폭등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쿠바 당국이 해결방안으로 숙박 자영업을 허용함에 따라 Airbnb 등 민박중개서비스 및 민박연계 투어서비스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쿠바 민박사업의 부가가치 확대를 위해서는 민박업소 인터넷 접근성 개선, 민박업자의 투숙객 운송업 허용, 민박업소를 위한 도매상 운영 등의 필요성이 지속 제기되고 있어 쿠바 정부의 향후 정책방향에 따라 해당 분야 시장규모 확대가능성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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