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징증시] 연휴 앞두고 상해 증시 '강보합'…인도 사상 최고치 다시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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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증시] 연휴 앞두고 상해 증시 '강보합'…인도 사상 최고치 다시 경신
  • 정수향 기자
  • 승인 2017.05.2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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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머징마켓 금융지표 추이(단위: p, %, 자료=한국투자증권)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정수향 기자] 26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3110p 로 강보합 마감했고, 주간단위로는 0.6% 상승했다. 

거래대금은 1713 억위안을 기록하며 직전일 대비 15% 하락했다. 장초반 강세를 보인 증시는 오후 들어 좁은 구간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최설 연구원은 "단오절 연휴를 앞두고 뚜렷한 신규 호재가 없었던 가운데 MSCI 편입 기대감이 확대된 것과 배당 기대감이 높은 종목들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며 "전일 OPEC정기총회에서 발표된 감산 합의안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지 못하면서 국제원유 가격이 급락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귀금속, 조선, 인프라, 은행, 가전 등이 강세를 보였고, 보안, 정유, 화공, 증권, 음식료 등의 업종은 하락했다. 

신 성장산업이 약세 속에 차스닥 지수는 1% 넘게 하락했다. 한편 외국인들은 상해 A 주를 3.4 억위안 순매도 했고, 심천 A주를 3.2억위안 순매수했다. 

한편 중국 증시는 단오절을 맞아 29~30일 휴장하고, 31일 개장 예정이다.

홍콩H지수는 1만579.7p로 강보합 마감했고, 주간단위로는 3% 상승했다. 

미국증시의 강세 마감에 동조하며 상승 출발한 증시는 장중 좁은 구간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본토의 디레버리징 강화 우려에 따라 홍콩주식에 대한 선호 현상이 지속됐다. 다만 직전일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에너지 관련주가 하락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산업재, 소비재, 금융 등이 강세를 보였다. A/H프리미엄은 직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한편 항셍지수는 대형은행들의 강세와 에너지주의 약세가 상쇄되며 강보합 마감했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0.9% 상승한 3만1028p로 마감했다. 

GST 도입 등 모디 총리 개혁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기관과 외국인의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인도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는 0.2% 상승한 5716p로 마감했다. 

자카르타 연쇄 자살폭탄 테러로 하락세를 보이던 증시는 유가가 반등에 성공하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베트남 VN지수는 등락을 반목한 끝에 0.2% 상승한 743p로 마감했다. 

의회에서 은행권 부실대출 처리 방안을 논의하면서 해결 대책에 대한 기대가 높였다. 철강, 부동산, 소비재 관련 업종은 상승했다. 반면에 매물 출회로 증권, 수산물, 유틸리티 업종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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