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포커스] 새 文정부 출범, 도시정비 재개…서울 뉴타운 내 분양단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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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포커스] 새 文정부 출범, 도시정비 재개…서울 뉴타운 내 분양단지 ‘눈길’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7.05.30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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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생활편의성·집값 등 뒷받침, 미래가치 기대…매맷값도 고공행진
▲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 투시도.(제공=롯데건설)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최영록 기자] 최근 서울 뉴타운 내 분양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단지들은 서울 도심권에 위치해 교통 및 상권 등의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또 강남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타운은 서울시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2002년 시작한 도시개발사업으로 도시개발과 주택 재개발을 함께 추진해 새로운 마을을 만들겠다는 것이 사업의 목적이다.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부동산 침체기를 맞이했고 이로 인해 뉴타운 사업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최근 2~3년 간 부동산 시장의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뉴타운 사업이 재개됐고 이번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도심 재생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뉴타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실상 뉴타운 사업은 2007년 3차 뉴타운 지정 이후 추가적으로 사업이 진행되지 않아 뉴타운의 희소가치가 높아진 상태다.

뉴타운의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뉴타운 아파트 매맷값 상승률이 높아지고 있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성북구 길음동에 위치한 ‘길음뉴타운9단지’의 최근 2년간(2015년 5월~2017년 5월) 매맷값은 전용면적 59㎡ 기준 약 17%(4억1250만→4억8250만원)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 284 하월곡동에 위치한 ‘길음서희스타힐스’는 전용면적 66㎡ 기준 약 3%(3억3000만→3억4000만원) 상승률에 그쳤다. 이 단지는 ‘길음뉴타운9단지’와 1km내에 위치하는데도 뉴타운 지역이 아니라는 점에서 매맷값 상승률 차이를 보인 것이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뉴타운은 기존 낙후된 도시를 대규모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한다는 점과 도로, 공원 학교 등 도시기반시설 등이 함께 갖춰지는 장점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향후 미래가치는 더욱 높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보니 올 상반기 뉴타운 사업을 통해 공급될 신규분양 단지에 높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6월 서울 수색·증산뉴타운에서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7~25층, 15개동, 전용면적 39~114㎡, 총 1192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454가구 중 약 92%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이다. 수색증산뉴타운의 개발을 추진한 지 12년 만에 첫 분양 물량이며 국내 최대 미디어밸리인 상암DMC와 가깝고 여의도, 용산 등 주요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SK건설은 5월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에서 4개 단지 가운데 가장 큰 단지인 ‘보라매 SK VIEW’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8개동, 전용면적 59~136㎡ 총 1546가구 규모다. 7호선 보라맥을 걸어서 이용가능 하며, 여의대발로를 통해 여의도까지 10분 내로 왕복이 가능하다. 인근에 보라매 공원,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타임스퀘어 등이 있어 주거환경이 우수하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6월 서울 양천구 신정뉴타운에서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3층, 35개동에 전용면적 52~101㎡, 총 3045가구의 초대형 규모다. 이 가운데 임대·조합원 몫 등을 뺀 전용 52~84㎡ 113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단지 근처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과 5호선 신정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또 단지 안에 위치한 신남초를 비롯해 장수초, 지향초, 강서초, 강신중 등을 걸어서 다닐 수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GS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에서 ‘가재울6구역자이’를 오는 6월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4층, 전용면적 59~112㎡, 총 1047가구 규모다. 단지는 6호선 증산역 도보 약 15분 거리에 위치한다. 주변으로는 연가초, 연희중, 가재울중 등이 위치해 있어 통학환경이 우수하다. 단지 맞은편으로는 연서어린이공원, 홍제천, 궁동공원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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