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수산인, “김영춘 해수부장관 지명, 전폭 지지․환영”
상태바
전국 수산인, “김영춘 해수부장관 지명, 전폭 지지․환영”
  • 김영삼 기자
  • 승인 2017.05.31 2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영삼 기자] 지난 30일 차기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김영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이 내정되자 전국 138만 수산인이 일제히 환영과 지지의 뜻을 나타냈다.

31일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이하 한수총)는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지명, 전폭적으로 환영”이라는 제목으로 성명을 내놨다.

한수총은 138만 수산인을 대표하는 연합체로 62개 수산 관련 업계, 학계, 연구 기관 등이 참여하는 수산분야 최대 규모 단체다.

한수총은 “지난해, 44년만에 연근해 어업생산량 100만톤선 붕괴라는 참담하고도 극심한 흉어로 138만 수산인들이 고통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호소하며 “위기에 빠진 수산업을 재건해서 국가의 식량안보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며 경제 발전을 이끌어갈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해줄 혁신적인 수산정책을 열망하는 어민과 수산업 종사자들의 갈증도 해소해주어야 할 지금, 김영춘 후보자가 이와 같은 수산인의 간절한 바람에 부응해줄 수 있는 최고의 해양수산부 장관이 될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특히 어민과 수협, 수산업계는 김영춘 후보자가 장관 내정 발표 직후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어민들만 위하는 것이 아니라 바다의 100년 미래를 생각해서라도 과학적 조사를 선행하고 그 뒤에 바닷모래 채취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옳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전폭 지지하며 환영한다”고 나섰다.

이처럼 어민과 수산업계가 반색하는 것은 김영춘 후보자가 고질적인 ‘수산 소외’ 현상을 해소하는데 있어서 역할이 클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역대 해양수산부 장관은 주로 해양 쪽 인사가 주로 취임한데다 해수부 정책 기조가 해운, 항만 등 해양분야에 치우치면서 국정 우선순위에서 수산은 항상 소외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어민과 수산업계는 수산중심도시 부산 출신의 3선 국회의원으로서 수산업에 대한 이해가 밝은 김영춘 후보자가 이 같은 해수부의 정책기조를 균형 있게 바로잡지 않겠냐는 전망을 조심스레 내놓고 있다.

실제로 김영춘 후보자는 국회 농해수위원장으로서 바닷모래 채취 중단 촉구 결의문 채택에 앞장서고 어민 보호와 수산업 육성을 위한 입법 활동에 힘써온 터라 어민과 수산업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정연송 바닷모래채취대책위원회 수석부위원장(대형기선저인망수협 조합장)은 “김영춘 후보자께서는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으로서 바닷모래 채취중단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 가결로 이끌어주시는 등 어민과 수산업계를 위해 큰 힘을 써오신 분”이라며 “바닷모래 채취의 영구적 중단을 간절하게 바라고 있는 어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수산을 재건하는데 앞장서 줄 최고의 적임자라고 본다”며 어촌과 수산계의 환영 분위기를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