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징증시]연휴 끝난 중국 '상승' 출발 홍콩은 '하락'…인도·베트남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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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증시]연휴 끝난 중국 '상승' 출발 홍콩은 '하락'…인도·베트남 '약보합'
  • 정수향 기자
  • 승인 2017.06.0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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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머징마켓 금융지표 추이(단위: p, %, 자료=한국투자증권)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정수향 기자] 31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2% 상승한 3117p 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1779 억위안으로 직전거래일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연휴 이후 상승 출발한 증시는 오후 들어 상승폭이 축소됐다. 

최설화 연구원은 "연휴 직전 증감회에서 시장질서와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해 대주주 및 경영진의 보호예수물량 규정 등 지분 매도 규정을 강화한 것과 5월 관방제조업 PMI가 51.2로 컨센서스를 상회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며 "인민은행이 6월에 중기유동성창구(MLF)를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고 전한 것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선물시장에서 원자재가격이 급락한 것은 악재로 작용하며 지수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유통, 증권,인프라, 부동산, 정유, 양조 등이 상승한 반면 보험, 비철금속, 철강, 의료기기 등은 하락했다. 차스닥 증시도 메인보드의 강세에 동조하며 0.2% 상승한 1764p 로 마감했다. 

한편 외국인들은 상승장 속에서 상해주식과 심천주식을 모두 순매도했다.

홍콩H 지수는 0.2% 하락한 1만603p 로 마감했다. 본토증시의 상승 출발과 중국 제조업 PMI 의
호조에 동조하며 상승 출발한 증시는 장중 등락을 보이다 결국 하락 마감했다.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것이 악재로 작용한 가운데 일부 금융주들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했다. 

업종별로는 산업재, 에너지, 금융 등이 하락했다. 한편 항셍지수는 길리자동차(175.HK)와 카지노주 강세를 보였으나, 대장주인 텐센트홀딩스(700.HK)가 2.6% 하락하는 등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며 0.2% 하락한 25,661p로 마감했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약보합세를 보이며 3만1145p로 마감했다. 지난 4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인해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가운데 1~3월 GDP 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대되면서 인도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는 0.8% 상승한 5738p로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재무부가 각종 인프라 프로젝트 등이 정치적 리스크로부터 영향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하겠다고 밝히면서 인도네시아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베트남 VN 지수는 약보합세로 마감하며 738p 를 기록했다. 

차익실현 매물이 증가하면서 장중 약세가 우세했고 부동산, 제약, 은행 업종은 하락했다. 한편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철강 업체 HSG는 상한선까지 급등했다. 그 외 석유, 소매판매 관련주도 상승해 지수 하락 폭을 제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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