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징증시] 제조업 PMI 지표부진에 중국 약세…본토자금의 유입에 홍콩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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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증시] 제조업 PMI 지표부진에 중국 약세…본토자금의 유입에 홍콩 활짝
  • 정수향 기자
  • 승인 2017.06.02 0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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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머징마켓 금융지표 추이(단위: p, %, 자료=한국투자증권)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정수향 기자] 1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5% 하락한 3102.6p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1808억위안으로 직전거래일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의 최설화 연구원은 "소폭 약세로 출발한 증시는 장중 하락폭이 확대됐다"며 "5월 차이신 제조업 PMI 지표(49.6)가 작년 6월 이후 처음으로 50선을 밑돌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부각됐고, 전일에 이어 선물시장에서 철광석, 코크스 등 원자재 가격이 급락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또 증감회에서 발표한 대주주 및 경영진 지분 매도 규정 강화 방안이 실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업종별로는 시멘트, 소프트웨어, 환경보호, 화공, 비철금속, 철강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은행과 보험주는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며 강세 마감했다. 

차스닥 증시는 차이신 PMI 지표 부진 속에 2.0% 하락한 1728p로 마감하며 메인보드 대비 약세를 보였다. 한편 외국인들은 상해주식을 순 매도했고, 심천주식을 순매수했다.

홍콩H지수는 0.2% 상승한 10,620p로 마감하며 본토증시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본토자금의 유입폭이 재차 확대된 것과 대형은행들의 밸류에이션과 배당 매력이 부각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본토 경기지표가 부진했던 것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은 악재로 작용하며 지수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소재, 금융, 에너지 등이 상승했다. A/H프리미엄은 본토 보험주들의 상대적 강세 속에 123.1p로 상승 마감했다. 

한편 항셍지수는 항공주와 부동산 관련주의 강세 속에 0.6% 상승한 25,809p로 마감하며 연중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약보합세를 보이며 3만1138p로 마감했다. 5월 제조업 PMI가 직전치 대비 소폭 둔화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고, 글로벌 펀드자금이 순매도세를 보인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다만 국내 펀드자금과 해외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증시에 순 유입되면서 지수의 하락폭은 제한됐다.

베트남 VN지수는 0.5% 상승한 741p로 마감했다. 베트남 총리의 미국 방문 동안 베트남과 미국이 항공기 엔진 공급을 포함해 80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FDI 유입 증가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시가총액 1 위 유제품업체 VNM 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급등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그 외 부동산, 은행, 통신 등 업종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철강주가 하락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는 Pancasila Day 휴일을 맞아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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