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바뀐 경기회복 주도지역…강한 유럽 약해진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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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바뀐 경기회복 주도지역…강한 유럽 약해진 미국
  • 이진욱 기자
  • 승인 2017.06.05 09: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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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진욱 기자] 글로벌 경기 회복의 주도 지역이 미국에서 유럽으로 바뀌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 SK증권의 안영진 연구원은 글로벌 제조업 PMI, 표준화된 서프라이즈 인덱스, 그리고 금리차와 환율 등 분석한 '미국 vs. 유럽, 3가지 지표로 보는 차이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유럽 맑고 미국은 흐린 PMI 

5월 글로벌 제조업 PMI 성적표에서 선진국은 전월대비 변동없는 54.1(기준선 50)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고, 신흥국은 0.3pt 빠져 50.5 를 기록했다. 

특히 독일의 강세에 힘입어 유럽은 선전했다. 영국이 0.8pt 하락했으나 독일(+1.3)을 중심으로 유로존이 0.3pt 올라 지수를 받쳤다. 

신흥국은 중국이 전월보다 0.7pt나 빠진 영향이 전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중국의 신용등급 강등 여파가 중소 민간기업에 파급을 미쳤던 것으로 분석된다.

안영진 연구원은 "PMI 지표로도 확인이 가능하듯 최근 글로벌 경기 회복을 이끌고 있는 지역은
단연 선진국"이라며 "2차 낙수효과가 신흥국 경기 또는 위험자산 시장에까지 긍정적 효과를 미치고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경우 작년 하반기, 트럼프 당선 이후에는 성장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경제지표 호전으로 부각돼 왔다.

하지만 최근 그 주체가 미국에서 유럽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이 안 연구원의 시각이다.

부진했던 PMI 제조업지수가 작년 하반기 이후 개선되기 시작했다. 주목할 점은 2분기 이후 그동안 동조돼 왔던 미국과 유럽의 뚜렷한 탈동조화가 관찰된다는 것. 

미국은 성장정책에 대한 실망, 인플레이션 기대의 반락, 경제지표의 둔화 등이 맞물리면서 하락 전환했다. 

반면 유럽은 독일의 무서운 상승세를 필두로 계속해서 우상향 추이를 이어가고 있다.

서프라이즈 인덱스를 표준화한 지표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안 연구원은 설명했다. 서프라이즈 인덱스는 예상치 대비 실제 경제지표 발표치 결과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기대치 대비 실제 경기 모멘텀에 대한 판단이 가능하다.

해당 지표에서 미국은 가파른 방향전환을 하고 있는 반면, 유럽은 여전히 플러스권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경기와 인플레이션, 통화정책의 집합체 금리의 경우 급격하게 벌어졌던 미국-독일 간 금리차가 축소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선진국 금리간의 격차가 각 통화의 상대적 가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즉 달러화 약세와 유로화 강세라는 현재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 

안영진 연구원은 "이같은 변화를 글로벌 매크로 환경이 부정적으로 변했다고 해석하기는 시기상조"라면서도 "변화를 주시할 필요는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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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4 2017-06-05 12: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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