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타오바오에 韓중소기업 2천개사 입점…해외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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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타오바오에 韓중소기업 2천개사 입점…해외시장 공략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7.06.05 09: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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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기자] 2006년 설립된 중소 모니터 생산업체인 ㈜비트엠은 지난해 미국 온라인쇼핑몰인 이베이에 입점했다.

입점 3개월 만에 약 9천만원어치의 제품을 수출한 비트엠은 지난해 이베이에서 총 1천252대의 모니터를 판매해 5억3천만원의 수출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총 매출액은 190억원으로, 현재도 매달 평균 2천만∼3천만원 가량을 수출하고 있어 올해 매출 목표는 210억원으로 잡았다.

▲ 사진=이베이에서 판매되는 비트엠 모니터.(이베이 캡처)

중소기업 ㈜승화가 중국 타오바오에서 판매하는 생크림 제형의 수분크림은 타오바오가 선정한 한국 50대 미용용품에 들어갈 정도로 인기가 좋다.

승화의 크림은 월 평균 100개 이상 팔리는 스테디셀러로 안착했고, 승화는 지난해 타오바오를 통해 약 5천만원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이처럼 미국 이베이와 아마존, 중국 타오바오 등 글로벌몰들에 입점한 우리 중소기업들이 전 세계에 한국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5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기청의 '해외 온라인쇼핑몰(B2C) 판매대행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베이와 타오바오 등 글로벌 온라인쇼핑몰에 입점한 한국 중소기업은 2천36개사에 달한다.

입점 중소기업들의 전체 수출 규모는 443억원 정도다.

중기청은 쇼핑몰 판매계정과 배송 인프라를 보유한 온라인 판매전문기업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온라인쇼핑몰 입점과 판매, 배송을 일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2014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 사진=글로벌 롯데닷컴에서 판매되는 파크론 제품.(글로벌 롯데닷컴 캡처)

중기청은 한국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과 브랜드가 해외 시장에서 알려지기만 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하에 이번 사업을 추진했고, 비트엠과 승화의 사례처럼 가시적인 성과도 내고 있다.

이밖에 SK플래닛 11번가 전 세계 배송관과 중국관, 글로벌 롯데닷컴, H몰 글로벌관, 롯데 온라인면세점 등 국내 역직구 쇼핑몰에 입점한 중소기업들도 선전 중이다.

중기청은 국내 역직구몰에 중소기업 전용판매관을 구축하고 상품등록, 제품정보 번역, 마케팅콘텐츠 제작, 프로모션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 역직구몰에는 지난해 1천288개 중소기업이 중기청의 지원을 받아 입점, 56억2천만원의 수출 성과를 올렸다.

기저귀 제조업체인 ㈜이다와 놀이매트 제조업체인 파크론이 지난해 국내 역직구몰에서 기록한 수출액은 각각 1억6천만원, 9억3천만원이다.

특히 파크론은 2014년 자체적으로 글로벌 롯데닷컴에 입점했을 때는 연 4천여만원을 수출하는 데 그쳤으나 중기청 지원을 받은 지난해에는 수출액이 23배 이상 뛰었다.

중기청은 지난달까지 2017년도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신청받았고, 현재 선정 작업을 하고 있다.

목표는 3천개사로, 지난해까지는 B2C 기업들만을 대상으로 했으나 올해부터는 기계류, 부품·소재 등 중간재를 생산하는 B2B(기업간 거래) 기업들도 중국 온라인몰인 알리바바닷컴에 입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해외 신규 온라인 판매채널 확보와 신흥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판매대행 사업을 중국 위챗과 동남아 라자다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역직구몰보다는 글로벌몰 쪽으로 사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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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7 2017-06-05 12: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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