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징증시] 차익실현 매물 쏟아진 홍콩H 하락…中 대형 우량주 강세 지속
상태바
[이머징증시] 차익실현 매물 쏟아진 홍콩H 하락…中 대형 우량주 강세 지속
  • 정수향 기자
  • 승인 2017.06.12 0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머징마켓 금융지표 추이(단위: p, %, 자료=한국투자증권)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정수향 기자] 지난 9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3% 상승한 3158p 로 마감했고 주간단위로는 1.7% 상승했다. 

거래대금은 1816 억위안으로 전일과 비슷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최설화 연구원은 "다음주에 있을 6 월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보이며 숨고르기 장세 흐름을 보였다"며 "국채선물지수가 정부의 금융 규제 속도 조절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으로 하락했고, 영국 총선, ECB 통화정책 회의가 시장 컨센서스에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대외 불확실성이 축소된 점들이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전일 수출입 지표 호조에 이어 5 월 굴삭기 지표도 양호해 기계, 건설주들이 상승했고, 전일 알리바바의 급등과 더불어 중국의 IT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주들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오전에 약세를 보였던 차스닥지수도 IT 관련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오후에 낙폭을 줄여 가다가 막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후구퉁과 선구퉁을 통해 20.7억위안을 매수하면서 여전히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홍콩H지수는 0.5% 하락한 1만592p로 마감했고, 주간 단위로는 0.7% 하락했다. 보합세로 출발한 증시는 장중 하락폭이 확대됐다. 

최근 상승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금융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소재, 유틸리티, 통신, 금융 등이 하락했다. 홍콩증시의 상대적 약세 속에 A/H 프리미엄지수는 123.5p 로 상승 마감했다. 한편 항셍지수는 부동산과 유틸리티 관련주 약세로 0.1% 하락한 26,030p를 기록했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0.2% 상승한 3만1262p로 마감했다. 부동산, 금속, 자동차, 은행, 헬스케어 업종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숏커버링 매수세까지 유입되면서 인도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는 0.5% 하락한 5675p로 마감했다.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인도네시아 증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금융, 농업, 제조업 업종 위주로 하락세를 보였다.

베트남 VN지수는 0.1% 하락한 750p로 마감했다. 장중 강세를 보인 증시는 마감 직전 최근 상승폭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산업재, 소재, 유틸리티 등이 하락했다. 한편 이날 외국인들은 순매수세를 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