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포커스] 여름 비수기 잊은 분양시장…7~8월 5만6000가구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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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포커스] 여름 비수기 잊은 분양시장…7~8월 5만6000가구 ‘봇물’
  • 최영록 기자
  • 승인 2017.06.1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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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 롯데캐슬 골드파크 주경투시도.(제공=롯데건설)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최영록 기자]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7~8월에도 분양시장 열기는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무더위에 장마와 휴가철까지 겹쳐 시기적으로 비수기인데도 불구하고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부동산 114자료를 보면 올해 7~8월 전국적으로 5만614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2000년 이후 지난해까지 같은 기간 평균 공급물량인 4만2539가구와 비교하면 약 1만3600가구가 더 늘어난 셈이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3만6730가구, 지방이 1만9410가구 등으로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2만282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1만3649가구, 부산 4818가구 순이다.

이처럼 여름 비수기에도 분양시장의 열기가 지속되는 이유는 11.3대책과 조기대선 등으로 연기됐던 물량들이 쏟아져 나온 데다 소비심리지수 회복, 규제 이후 안정세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 업계 전문가는 “대선이 끝나고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부동산 수요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건설사들이 아껴뒀던 물량들을 쏟아내고 있는 만큼 여름에도 알짜 입지를 갖춘 단지들의 공급이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보니 오는 7~8월 전국 주요지역에서 공급되는 알짜단지들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건설은 7월 강원도 원주시 원주기업도시에서 전용면적 59~111㎡, 16개동, 1160가구 규모의 ‘원주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분양한다. 이번 공급으로 선분양 완판된 롯데캐슬 1·2차를 포함, 원주기업도시 내 3500여가구 대단지 롯데캐슬 브랜드타운이 완성될 것으로 보여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반도건설은 7월 경기 고양시 지축지구에 ‘지축역 반도유보라’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면적 76~84㎡ 중소형아파트 총 549가구 규모다. 이곳은 서울 은평뉴타운과 인접해 있고 북한산과 노고산 등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지역을 갖췄다.

한신공영은 7월 인천시 서구 경서동에 지하 2층~지상 30층, 총 10개동, 75~84㎡, 898가구 규모의 ‘청라 한신더휴 호수공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인근에 공립 청라유치원, 해원초, 해원중, 해원고 등 교육시설이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대우건설은 8월 부산광역시 서구 서대신동에서 서대신6구역을 재개발한 ‘부산서대신6구역 푸르지오’ 81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서대신역과 동대신역을 가까이 둔 역세권 단지다.

동원개발은 8월 경기 시흥시 장현동에 447가구 규모의 ‘시흥장현지구 동원로얄듀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소사-원시선이 오는 2018년 개통될 예정이며 승지초, 시흥능곡고 등을 가까이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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