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징증시] 중국 대형주 약세…센섹스·자카르타·VN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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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증시] 중국 대형주 약세…센섹스·자카르타·VN 상승 마감
  • 정수향 기자
  • 승인 2017.06.15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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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머징마켓 금융지표 추이(단위: p, %, 자료=한국투자증권)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정수향 기자] 14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7% 하락한 3131p로 마감했다. 약세로 출발한 증시는 오후 들어 하락폭이 확대됐다. 거래대금은 1606 억위안으로 전일 대비 8%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최설화 연구원은 "대형 보험사인 안방보험의 오소휘 회장이 구속된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방보험이 보유 중인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며 "5월 고정자산투자 규모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 것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고 진단했다. 

대외적으로 FOMC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심리가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보험, 보안, 인프라, 가전, 부동산 등 대형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직전일 ‘전기차 의무생산제도 의견 수렴안’이 발표됨에 따라 리튬배터리 관련주들은 강세를 이어갔다. 

차스닥 지수는 0.3% 하락한 1791p로 마감하며 메인보드 대비 하락폭이 적었다. 외국인들은 상해주식과 심천주식을 각각 10.4억위안, 2.9억위안 순매도했다.

홍콩H지수는 0.1% 하락한 1만515p로 마감했다. 전일 미국증시의 강세에 동조하며 상승 출발
한 증시는 약세로 전환했다. 미국 FOMC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확대된 가운데 본토증시가 하락한 것과 본토자금의 순 유출세가 지속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다만 전일에 이어 비야디(BYD, 1211.HK)의 주가가 3.1% 상승한 것과 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것이 지수의 낙폭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소재, 금융 등이 하락했다. 한편 항셍지수는 텐센트(700.HK)의 강세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했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0.2% 상승한 3만1155p로 마감했다. FOMC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산되었지만 최근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인도 증시 역시 상승 마감했다.

부동산, 헬스케어, 자동차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는 1.5% 상승한 5792p로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5월 인도네시아 시멘트 소비가 전년동기대비 7% 증가하면서 인도네시아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베트남 VN지수는 0.5% 추가로 상승한 761p로 마감했다. 3거래일째 올랐으며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배당지급 예상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인들의 자금이 증시로 유입됐다. 외국인 순매수세 지속, 하반기 경제 성장 전망과 기업실적 기대 등으로 철강, 소비재, 항공, 보험, 은행 등 대부분 업종이 동반 상승했다. 반면 차익 부담으로 정보통신, 부동산, 제약 업종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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