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유통계열사 핵심 조직 하나로 합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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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유통계열사 핵심 조직 하나로 합친다
  • 유승민 기자
  • 승인 2017.06.2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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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유승민 기자] 롯데그룹 산하 14개 유통계열사가 구매, 신규사업, 디자인, 시설, 홍보 등 주요 5개 부문의 조직을 하나로 합치기로 했다.

롯데는 백화점과 마트, 홈쇼핑, 하이마트 등 14개 계열사로 이뤄진 유통 사업부문(BU·Business Unit) 산하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주요 5개 조직을 통합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롯데 유통 BU 관계자는 "최근 각 유통계열사가 운영해온 주요 5개 부문의 조직을 통합하기로 하는 계획안을 (유통 BU장인) 이원준 부회장에게 보고했다"며 "핵심 조직개편안 중 하나로 추진하게 된다"고 말했다.

롯데 유통 BU의 이런 조직개편안은 지난 2월 인사에서 유통 BU 수장으로 임명된 이 부회장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유통 BU장을 맡은 직후부터 14개 유통계열사의 조직 효율화와 시너지 극대화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사진=이원준 롯데 유통 BU 부회장.(연합뉴스 제공)

그동안 롯데그룹 산하 14개 유통계열사는 물품 구매나 신규사업 추진, 상품 디자인 개발 등을 따로따로 추진해왔으나 조직이 통합될 경우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약하고 계열사 간 일관된 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조직 통합에 따른 해당 부문 인력 축소나 재배치 등의 민감한 문제가 걸려있어 이번 조직개편안이 실현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롯데 관계자는 "유통 부문의 주요 조직을 하나로 통합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난제들이 있어 시일이 걸릴 수 있다"면서도 "조직 효율화에 대한 이 부회장의 의지가 강해 연내에는 실현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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