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美대사관, 사드반대 '인간띠' 시위 관련 정부에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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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美대사관, 사드반대 '인간띠' 시위 관련 정부에 항의
  • 김진우 기자
  • 승인 2017.06.2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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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진우 기자] 주한 미국대사관이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하는 단체의 이른바 '인간띠' 시위와 관련해 우리 정부에 공식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대사관은 외교 공관 보호 의무를 규정한 빈 협약에 비춰 인간띠 집회가 허용된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취지의 서한을 최근 외교부에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지난 24일 오후 '6·24 사드 철회 평화 행동' 참가자들이 미국의 사드배치 강요 등의 주권 침해 중단을 촉구하며 서울 종로구 미국대사관 포위 행진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은 지난 24일 사드 반대 시위를 벌이면서 집회 사상 처음으로 광화문 주한 미국대사관을 약 19분간 포위하는 '인간 띠 잇기' 시위를 벌였다.

외교부 당국자는 "외교부로서는 관계 법령 등에 따라 주한 공관의 안정된 업무 수행에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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