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한-스리랑카 공식 외교관계 수립 40주년 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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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한-스리랑카 공식 외교관계 수립 40주년 문화축제
  • 김성민 기자
  • 승인 2017.06.2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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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성민 기자] 지난달 19일, 2017년 한-스리랑카 공식 외교관계 수립 4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주한 스리랑카 대사관이 스리랑카 최고의 안무가이자 타악 연주자인 라비반두 비다파티와 전통 예술단을 초청하였다. 스리랑카의 역사, 종교, 신화, 예술이 총 망라된 주제를 캔디안 락샤, 바남, 크리슈나, 살루 파리야 등 스리랑카의 전통 음악과 춤을 통해 국립극장 KB국민은행 청소년 하늘극장에서 선보인 라비반두 안무감독과 인터뷰를 하였다.

▲ 뒷줄 왼쪽 다섯번째부터 주한 스리랑카 마니샤 구나세이카라 대사와 라비반두 비다파티 감독

질문: 이번 한국 투어와 공연의 배경은 무엇입니까?

답변: 우선 한국과 스리랑카의 공식 외교관계 수립 4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초청 받았습니다. 또한 저희는 문화 체육 관광부가 주최하는 아시아 무용 자문위원회의 회원으로써 16 개국의 무용수가 아시아 문화 센터 개소식행사에도 초청되었고,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도 공연을 하게 될 예정입니다.

▲ 맥베스(Macbeth)

질: 대표적인 작품의 관해 간단한 설명 부탁 드립니다

답: 먼저 ‘스와스티’ 라는 작품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강렬한 북소리와 다양한 전통악기가 만들어 내는 음악 무용수들의 날렵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움직임과 여성 무용수의 율동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입니다. 스리랑카 저지대의 전통적인 가면 춤인 ‘나가 락샤’ 는 코브라 악마의 포악함을 표현했고요, ‘맥베스’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저희 방식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써 각색 한 부분 중 세 마녀들과의 만남을 소개합니다.

질: 단원들을 간략하게 소개해주십시오

답: 저의 아내 사만티와 저는 콜롬보에서 만나 1982년 라비반두 사만티 댄스 앙상블을 설립했습니다. 이 단체는 스리랑카 전통 춤과 현대 무용을 홍보하는 데 중점을 두며 셰익스피어의 오델로와 맥베스, 우리나라의 시민 폭동 및 여러 문화 간 프로젝트에 대한 다양한 현대 공연과 프로젝트를 토대로 3 개의 발레를 제작했습니다. 뉴욕에서 도쿄까지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공연을 해왔고, 런던의 새들러 웰스 극장, 벨기에의 보자르 극장과 미국의 케네디 센터에서 공연을 한적도 있었습니다.

▲ 나가 락샤(Naga Raksha )

질: 감독님의 개인사를 들어 볼 수 있을까요?

답: 나는 칸디얀 전통 무용 연습을 시작했고 나중에 인도 케랄라에서 인도 무용 형식을 공부했습니다. 1982 년부터 다양한 전통 및 현대 무용 작품을 연구 해오면서 춤과 드럼이라는 두 가지 창작물을 완성했습니다. 오늘 공연에서 보셨듯이 드럼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드럼을 이용한 독창적인 작업은 4년 전 일본 오페라 시티 홀에서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작업하기도 했습니다.

질: 한국의 예술가들과 협업 할 계획이 있습니까? 계획이 없으시다면 관심 있는 한국 예술가는 누구입니까?

답: 물론 한국의 몇몇 예술가들과 협력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 현대 무용단의 전무 이사님과 같은 예술가를 알고 있기에 주로 현대 무용단과 한국의 전통 사물놀이 연주자들과도 공동 작업하고 싶은 의향이 있습니다.

- 6월 23일~25일 스리랑카 필름페스트 (스리랑카 현대 작품의 새로운 회고전)

지난 23 일부터 25 일까지 한국 국제 교류 재단과 스리랑카 대사관은 창립 40 주년을 기념하여 CGV 명동에서 스리랑카 필름페스트 (스리랑카 현대 작품의 새로운 회고전)을 개최했다.

▲ 아소카 한다가마 감독

이 축제는 스리랑카 영화 감독들이 스리랑카의 독특한 삶을 탐구하기 위해 다양한 장르와 서사 기술을 사용하여 완성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다섯 편의 영화를 선보였다. 23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첫 영화인 인디카 페르난도 감독의 노래하는 연못(Singing Pond)을 시작으로 24일 오후 3시에는 칼파나 아리야완사 & 빈다나 아리야완사 감독의 더티, 옐로우, 다크니스(Dirty, Yellow, Darkness), 같은 날 오후 5시 30분부터 프리얀타 칼루아라치 감독의 붉은 나비의 꿈(Red Butterfly Dream) 과 폐막식 날인 25일에 오후 3시에는 수랑가 데샤프리야 카투감팔라 감독의 아들을 위하여(For A Son)와 아소카 한다가마 감독의 그녀들을 울게 하세요(Let Her Cry)라는 작품을 선보였고, 특별 초청받은 아소카 한다가마와 다양한 국내외 영화제에서 큐레이터로 활약한 아노마 라자카루나가 함께 코멘트리 시간을 가지며 축제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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