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러드 美연준은행장 "기준금리 적정"…추가인상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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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러드 美연준은행장 "기준금리 적정"…추가인상 반대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7.06.3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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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올해 안에는 더는 불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통화정책당국 수뇌부에서 나왔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준은행장은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연설을 통해 "미국의 정책금리는 현재 적정 수준"이라며 연내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불러드 은행장은 "미국의 낮은 실업률이 꼭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면서 "미 경제는 저성장, 저물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연준은 지난 3월과 이번 달, 모두 두 차례 걸쳐 0.25% 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올렸다. 연준은 올해 3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상황이지만, 물가·실업률 움직임에 따라서는 연내 추가인상은 없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 사진=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준은행장.(연합뉴스 제공)

연준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불러드 은행장을 비롯한 지역은행장 12명과 연준 이사 5명으로 구성돼 있다.

불러드 은행장은 4조 달러대 보유자산(밸런스시트) 축소의 타임스케줄과 관련해선 '9월 FOMC 정례회의'에 무게를 뒀다.

그러면서 자산축소는 최소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되면서 시장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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