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前 주한미국대사 부인에 입고 있던 한복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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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前 주한미국대사 부인에 입고 있던 한복 선물
  • 김진우 기자
  • 승인 2017.07.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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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진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전직 주한 미국대사 부인과 주한미군 부인들 모임인 '서울-워싱턴 여성협회' 간담회에 참석해 토머스 허버드 전 주한 미국대사 부인에게 입고 있던 한복 장옷을 선물했다.

김 여사는 허버드 전 대사 부인이 입고 있던 한복이 무척 아름답다고 칭찬하자 즉석에서 장옷을 벗어 허버드 전 대사 부인에게 건넸다.

이 옷은 전통 누빔의 장인인 김해자 선생이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인 누빔문화에 대해 홍보하고 나라를 빛내달라는 부탁과 함께 만들어준 옷이다.

홍화물을 들여 기품있는 붉은 빛을 냈고 안과 밖의 옷감이 달라 양면으로 착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30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서울-워싱턴 여성협회 초청간담회'에 도착하자 참석자들이 김 여사의 분홍색 옷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김 여사는 한미동맹의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한 분에게 선물을 주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그 자리에서 옷을 벗어줬고, 예상치 못한 선물에 참석자들이 모두 놀라며 감사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김 여사는 방미 기간 전속 미용사를 대동하지 않고 화장과 머리 손질을 현지 교민 미용사에게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해외 순방 중 영부인 화장과 머리 손질을 담당하는 전속 미용사를 대동하는 것이 관례였던 것에 비춰보면 이례적인 일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김 여사는 국내에서도 전속 미용사 없이 직접 머리 손질과 화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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