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국대사관, 독립기념일 행사 광주서 첫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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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국대사관, 독립기념일 행사 광주서 첫 개최
  • 김진우 기자
  • 승인 2017.07.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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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진우 기자] 주한 미국대사관이 광주에서 처음으로 독립기념일(7월 4일) 기념행사를 열었다.

대사관은 3일 광주 서구 치평동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제241회 미합중국 독립기념일 리셉션 행사를 개최했다.

마크 내퍼 대사대리의 기념사와 기념공연 등으로 꾸며진 행사에는 윤장현 광주시장, 김갑섭 전남지사 권한대행, 송하진 전북지사 등 호남권 주요 인사와 시민 등 약 250명이 참석했다.

미국 독립기념일 리셉션 행사는 매년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개최됐으며, 광주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 사진=미국 독립기념일 리셉션 광주행사에 참석한 마크 내퍼 대사대리와 윤장현 광주시장.(주한 미국대사관 제공)

올해 행사의 광주 개최는 대사관과 광주시가 쌓아온 우호 관계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월 마크 리퍼트 당시 주한 미국대사는 기밀 해제된 5·18 관련 미국 정부 문서를 5·18 기념재단에 전달한 바 있다. 리퍼트 전 대사는 이 밖에도 재임 기간 여러 차례 광주를 찾아 공연과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고 대학에서 강연도 했다.

이날 행사장 주변에서는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한국 배치를 반대하는 시민단체의 피켓 시위가 열렸고, 5·18 단체는 전두환 신군부 학살을 방조한 미국 정부의 사과가 우선이라며 초청에 불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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