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쟁의발생 결의…13∼14일 파업 찬반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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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쟁의발생 결의…13∼14일 파업 찬반투표
  • 박영호 기자
  • 승인 2017.07.1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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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영호 기자]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 결렬을 선언한 현대자동차 노조가 쟁의발생을 결의했다.

노조는 11일 울산공장 문화회관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쟁의발생을 결의하고 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노조는 13일과 14일 전체 조합원 4만9천여 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6일 20차 임단협 교섭에서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했다.

▲ 사진=현대차 노조 대의원대회.(연합뉴스 제공)

노조는 오는 17일 중앙노동위에서 조정중지가 결정되면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다.

노조 관계자는 "임단협을 원만히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회사가 영업실적 하락을 이유로 조합원에게 양보와 희생을 강요하고 있지만, 영업 하락에는 미래를 준비하지 못한 경영진의 잘못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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