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악재 속 상반기 백화점 효자상품은 '가전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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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악재 속 상반기 백화점 효자상품은 '가전제품'
  • 김성현 기자
  • 승인 2017.07.1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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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성현 기자] 중국 관광객 감소와 촛불집회 등 유통업계에 악재가 겹친 올해 상반기 가전제품이 백화점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12일 부산지역 점포 4곳의 상반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의류와 잡화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가전제품의 매출 상승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 올해 상반기 대형 가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 소형 가전은 22.6% 늘었다.

가전제품 판매장 전체 매출은 15.4% 상승했다.

동래점과 광복점, 센텀시티점의 가전 매출도 같은 기간 각각 20.8%, 10.4%, 11.5% 신장했다.

남녀 의류, 패션잡화 등 백화점 인기 상품의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줄었다.

▲ 사진=중국 관광객 감소와 촛불집회 등 유통업계에 악재가 겹친 올해 상반기 가전제품이 백화점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롯데백화점 제공)

가전매장에 고객이 몰린 이유로 롯데백화점은 올해 초 한반도를 덮친 미세먼지와 때 이른 무더위 때문으로 분석했다.

편리함과 여유를 추구하는 소비문화의 변화도 가전제품 매출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공기청정기, 기능성 에어컨, 의류건조기, 스타일러, 무선 청소기 등의 매출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롯데백화점은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이달 23일까지 가전제품 특별기획전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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