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車보험 흑자에 상반기 순이익 7천798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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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車보험 흑자에 상반기 순이익 7천798억
  • 김정미 기자
  • 승인 2017.07.3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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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정미 기자] 삼성화재는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7천7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51.2%(2천642억원)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서울 중구 을지로 사옥을 처분한 이익을 반영한 데다가 보험영업 부문의 실적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라고 삼성화재는 설명했다.

상반기 보험영업 부문에서 1천72억원 적자를 기록했으나 작년 동기에 견줘 적자 규모가 1천173억원 줄었다.

보험영업 적자 규모 감소에는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개선이 일조했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가리킨다.

외제차량 렌트비 현실화, 경미 손상 수리비 지급기준 신설 등 지난해의 제도개선 효과가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연초부터 손해보험업계 전반적으로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개선됐다.

삼성화재는 상반기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76.3%로 작년 동기보다 3.6%포인트(p) 내렸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94.7%였다. 합산비율이 100% 미만인 것은 보험사가 보험영업을 통해 이익을 봤다는 뜻이다.

삼성화재 전체 보험부문의 사업비율은 101.1%였다.

투자영업이익은 사옥 처분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 23.0% 늘어난 1조1천31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원수보험료는 9조1천832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견줘 1.7% 증가했다.

종목별로 자동차보험이 인터넷 채널의 성장세에 힘입어 3.0% 늘었고, 장기보험은 1.1%, 일반보험은 2.5%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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