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분기 영업익 446억으로 68%↑…광고 부문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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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2분기 영업익 446억으로 68%↑…광고 부문 호조
  • 한승호 기자
  • 승인 2017.08.1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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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한승호 기자] 카카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천684억원, 영업이익 446억원을 올렸다고 10일 공시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영업익은 68% 각각 증가한 것이다. 특히 매출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광고 플랫폼 매출이 1천51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 작년 동기 대비 11% 성장했다. 이는 모바일 광고 시장 성장과 대통령 선거 등 이벤트 효과에 힘입은 것으로, 지난해 저점에서 상승 반전한 이후 합병 당시 수준을 회복한 것이라고 카카오는 설명했다.

저효율 네트워크 광고 제외에 따른 110억원의 자발적 감소분을 제외하면 작년 동기 대비 상승 폭은 26%에 달한다.

콘텐츠 플랫폼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 작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2천363억원을 올렸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멜론의 유료 고객 증가세 지속으로 작년 동기 대비 29% 성장한 1천171억원을, 게임 콘텐츠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78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기타 콘텐츠 매출은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톡 이모티콘의 지속적인 성장세로 작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405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매출은 카카오프렌즈 등 커머스의 성장, 모빌리티 매출의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한 808억원을 기록했다.

각종 콘텐츠 매출과 연동된 수수료 및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따른 콘텐츠 수급 비용, 카카오페이지와 주요 모바일 게임에 대한 마케팅 비용 등이 포함된 2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총 4천238억원이다.

카카오는 하반기에는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아이)'를 자사의 생활 서비스 및 외부 파트너 업체와 제휴해 다양한 형태의 제품·서비스로 내놓을 계획이다.

또 주력 상품인 '카카오톡'을 만능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기 위해 카카오톡 스토어 서비스와 예약·예매하기 등 서비스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새롭게 도입되는 카카오 광고 플랫폼은 지난 6월 말부터 10여개 업체와 시험 가동 중이며, 역시 하반기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카카오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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