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러시아 요식업 프랜차이즈시장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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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러시아 요식업 프랜차이즈시장 급성장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7.08.2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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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기자] 최근 러시아 경제 상황에도 요식업종은 러시아에서 가장 '핫'한 창업 아이템 중 하나로 프랜차이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태훈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무역관에 따르면 러시아 요식업 프랜차이즈 체인점 매출이 약 29% 상승하고, 점포 수는 16%가 증가했으며, 현재 소수의 러시아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프랜차이즈 사업을 독점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프랜차이즈 시장은 서민들의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매우 저렴한 식당으로부터 캐주얼한 식당, 고급 식당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걸쳐서 발전하고 있으며, 다양한 가격대로 여러 고객층들을 타깃으로 적극적으로 영업하고 있다.

경제위기 및 제재로 인한 식료품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소비자의 구매력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구매력 확대는 패스트푸드 및 커피숍 업종에서 그 상승세가 두드러졌는데, 2016년에는 전년 동기대비 패스트푸드 및 커피숍 이용객이 약 3~4% 늘어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 전체 인구의 12%가 모스크바(1297만 명) 및 상트 페테르부르크(519만 명) 에 거주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이 두 도시가 러시아 전체 요식업 시장 규모의 각각 41%, 15%를 차지하고, 이로 인해 각종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중심으로 외연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요식업 프랜차이즈 분야 중 하나는 패스트푸드(햄버거 등)이고, 특히 구매력있는 러시아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평균적인 가처분 소득 수준의 감소와 구매력 감소로 인해 고급 레스토랑의 수요가 패스트 푸드 쪽으로 이전되는 현상을 보이고, 이에 따른 관련 프랜차이즈 업계도 성장하고 있다.

▲ 사진=2015년 대비 2016년 각종 프랜차이즈 방문자 수 증감 현황.(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무역관 제공)

이러한 패스트푸드의 인기에도 한편 '건강한 패스트푸드'를 찾는 소비자들도 증가하고 있어 패스트푸드 업계에서도 다양한 메뉴 개발을 통해 이러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경우 다양한 외식 프랜차이즈가 활발하게 경쟁하고 있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특별한 콘셉트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러시아 제1의 관광도시로 러시아인뿐만이 아닌 유럽 및 전 세계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곳이기 때문에 모두의 수요에 맞출 수 있는 다양한 메뉴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러시아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진출이 바람직하며, 이는 마스터프랜차이즈, 합작투자(Joint Venture - 합작 및 합자 계약), 가맹 계약 등의 다양한 계약 형태가 존재하므로 이를 토대로 국내기업에 가장 유리한 방식으로 진출하는 방법이 합리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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