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애슬레저 붐으로 日 스포츠웨어 시장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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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애슬레저 붐으로 日 스포츠웨어 시장 성장세
  • 박병욱 기자
  • 승인 2017.08.24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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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병욱 기자] 건강지향 의식 고조로 일상생활 중에 부담 없이 편안하게 스포츠를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조은진 일본 오사카무역관따르면 일본에서도 스포츠웨어를 일상 생활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애슬레저 붐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6년 일본 스포츠웨어(스포츠 의류 및 신발) 매출 규모는 1조4676억 엔으로 2011년 이후 2016년까지 연평균 4.1%씩 성장하고 있다.

▲ 사진=일본 스포츠웨어 매출액 추이.(일본 오사카무역관 제공)

일본 의류 및 신발 시장은 인구 감소, 절약지향 소비 강화로 전반적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스포츠웨어 시장만은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 고조로 일상적으로 스포츠를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일상 생활에서도 편안함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빠른 건조 성능 및 신축성 등 기능을 갖추면서도 활동하기 쉽게 디자인된 스포츠웨어가 평상복으로도 활용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또한 정부에서 2005년부터 여름철 냉방비용 절감을 위해 가벼운 옷차림 근무를 권장한 쿨비즈(Cool Biz) 캠페인도 스포츠웨어를 일상복으로도 허용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일조했다.

일본 정부는 2020년 도쿄 올림픽을 대비하고, 국민 건강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스포츠 산업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향후 5년 동안에도 스포츠웨어 시장은 성장세는 다소 둔화되겠지만 꾸준한 확대가 기대된다.

건강 및 웰빙을 중요시하는 소비 동향의 지속에 더해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지속적 시장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 사진=아식스 등이 선보인 'Jersey meets suits'.(일본 오사카무역관 제공)

일본 스포츠웨어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주요 기업은 나이키, 아디다스, 아식스, 미즈노, 퓨마 등 스포츠용품 기업이 대부분이다.

한편 최근에는 패션 기업이나 신발 유통기업 등 이업종 기업도 스포츠웨어 시장에 진출하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스포츠웨어 구매 소비자를 둘러싼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일본 스포츠웨어 시장은 인구감소 및 절약지향 소비 강화 중에도 나홀로 성장세를 타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의류 및 섬유업계도 기능성 및 디자인을 내세워 일본 시장 진출 확대를 노려볼 만하다.

일본 스포츠웨어는 주로 오프라인 스포츠 용품 전문점을 통해 판매되고 있지만, 최근 온라인 쇼핑을 통한 판매도 증가세에 있다.

또한 언더 아머가 대학 및 고등학교 등의 스포츠팀에 유니폼을 공급하고 인지도를 높인 것처럼, 기업이나 학교의 유니폼 시장을 공략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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