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UAE 방산시장과 우리 기업의 진출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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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UAE 방산시장과 우리 기업의 진출전략
  • 박병욱 기자
  • 승인 2017.08.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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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병욱 기자] IS 테러위협, 이란과의 갈등, 최근 카타르와의 국교 단절 등으로 지속되는 불안정한 상황에서 중동지역의 방산 및 보수관련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병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무역관따르면 이러한 상황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에는 좋은 기회의 시장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UAE 방산시장은 UAE 국방예산 세계 15위 규모로, 방위산업은 초기단계이나 성장 잠재성이 있는 시장으로 평가된다.

▲ 사진=2005~2014년 UAE의 장비별 무기 수입 비중.(아랍에미리트 두바이무역관 제공)

자국 제조업 기반이 미약해 정밀품목은 해외수입에 대부분 의존하며, 산업다각화정책의 일환으로 방산분야의 현지생산 적극 장려, 해외기업 진출 시 합작투자, 기술이전 권장된다.

UAE 현지 방산기업은 약 80개사로 중동지역 내 최다를 차지한다.

IS 테러위협, 대이란 갈등, 최근 불거진 카타르와의 국교 단절, 중동 인근국 정세 불안 등으로 국방강화 및 방산품목 수요 동반 상승하고 있다.

UAE 정부의 무기체계 조달계획에 따라 2015년 43억 달러에서 2024년에는 83억 달러로 증가 전망되며, 다목적 항공기, 헬기, 장갑차, 미사일 방어체계 중심으로 F-16 전투기, THAAD 미사일시스 템, AH-64D 아파치 헬기, CH-47D Chinook 헬기 획득사업에 투자 예정이다.

또한 무기체계 조달비용 중 과반수 이상 수입비용, 향후 10년간 국방지출에서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 전망이다.

GCC 지역의 국방예산과 수입수요를 겨냥해 다수의 글로벌 방산기업들이 UAE에 지사 및 합작투자(Joint Venture) 형태로 진출했다.

UAE 정부는 자국 방위산업 발전을 도모해 Offset Program Bureau를 두고 외국기업의 진출 시 기술이전 또는 합작투자 설립을 위주로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 OEM 또한 진출의 한 형태로 해외기업이 UAE에 지사를 두거나 현지 에이전트를 선입을 통해 납품한다.

중동의 비즈니스 허브의 역할을 하는 UAE는 격년제로 중동 최대 방산 관련 전시회를 개최한다.

비즈니스 허브의 특성상 UAE 수요처 및 인근국가의 수요처들도 전시회에 참가하기 때문에 전시회 참가를 통한 발주처 발굴 필수이다.

▲ 사진=UAE 주요 획득 프로그램 현황.(아랍에미리트 두바이무역관 제공)

또한 현지 유망 기업(에이전트 및 제조사)과의 합작투자를 통한 진출이 있다.

자금력을 보유한 UAE기업과 합작 투자를 통한 현지에 합작투자 법인을 설립해 시장 진출과 자금을 보유한 UAE기업과 UAE에 합작투자 시 기술 이전 등을 요구하는 경우가 다수 있음으로 신중히 검토 필요하다.

UAE는 에이전트가 시장 진출의 성·패를 결정하기 때문에 유능한 에이전트(UAE 자국기업)를 선정해 시장 진출 필수(에이전트 선정 후 교체는 매우 어렵거나 불가능함으로 신중히 검토 필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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