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병욱 기자] IS 테러위협, 이란과의 갈등, 최근 카타르와의 국교 단절 등으로 지속되는 불안정한 상황에서 중동지역의 방산 및 보수관련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병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무역관따르면 이러한 상황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에는 좋은 기회의 시장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UAE 방산시장은 UAE 국방예산 세계 15위 규모로, 방위산업은 초기단계이나 성장 잠재성이 있는 시장으로 평가된다.
자국 제조업 기반이 미약해 정밀품목은 해외수입에 대부분 의존하며, 산업다각화정책의 일환으로 방산분야의 현지생산 적극 장려, 해외기업 진출 시 합작투자, 기술이전 권장된다.
UAE 현지 방산기업은 약 80개사로 중동지역 내 최다를 차지한다.
IS 테러위협, 대이란 갈등, 최근 불거진 카타르와의 국교 단절, 중동 인근국 정세 불안 등으로 국방강화 및 방산품목 수요 동반 상승하고 있다.
UAE 정부의 무기체계 조달계획에 따라 2015년 43억 달러에서 2024년에는 83억 달러로 증가 전망되며, 다목적 항공기, 헬기, 장갑차, 미사일 방어체계 중심으로 F-16 전투기, THAAD 미사일시스 템, AH-64D 아파치 헬기, CH-47D Chinook 헬기 획득사업에 투자 예정이다.
또한 무기체계 조달비용 중 과반수 이상 수입비용, 향후 10년간 국방지출에서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 전망이다.
GCC 지역의 국방예산과 수입수요를 겨냥해 다수의 글로벌 방산기업들이 UAE에 지사 및 합작투자(Joint Venture) 형태로 진출했다.
UAE 정부는 자국 방위산업 발전을 도모해 Offset Program Bureau를 두고 외국기업의 진출 시 기술이전 또는 합작투자 설립을 위주로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 OEM 또한 진출의 한 형태로 해외기업이 UAE에 지사를 두거나 현지 에이전트를 선입을 통해 납품한다.
중동의 비즈니스 허브의 역할을 하는 UAE는 격년제로 중동 최대 방산 관련 전시회를 개최한다.
비즈니스 허브의 특성상 UAE 수요처 및 인근국가의 수요처들도 전시회에 참가하기 때문에 전시회 참가를 통한 발주처 발굴 필수이다.
또한 현지 유망 기업(에이전트 및 제조사)과의 합작투자를 통한 진출이 있다.
자금력을 보유한 UAE기업과 합작 투자를 통한 현지에 합작투자 법인을 설립해 시장 진출과 자금을 보유한 UAE기업과 UAE에 합작투자 시 기술 이전 등을 요구하는 경우가 다수 있음으로 신중히 검토 필요하다.
UAE는 에이전트가 시장 진출의 성·패를 결정하기 때문에 유능한 에이전트(UAE 자국기업)를 선정해 시장 진출 필수(에이전트 선정 후 교체는 매우 어렵거나 불가능함으로 신중히 검토 필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