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28일 4시간 부분파업 회사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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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28일 4시간 부분파업 회사 압박
  • 이미경 기자
  • 승인 2017.08.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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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미경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과 관련해 28일 8번째 부분파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노조는 26일 쟁의대책위원회에서 28일 전체 조합원 5만여 명이 참여하는 4시간 부분파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파업 당일 1조 근무자는 오전 11시 30분부터, 2조 근무자는 오후 8시 20분부터 각각 4시간 파업한다.

노조는 낮 12시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조합원 보고대회 형식의 파업 집회를 열기로 했다.

▲ 사진= 지난 20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노사가 올해 임단협 상견례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노조는 앞서 10일부터 25일까지 7차례 부분파업을 벌였고, 이 때문에 회사는 차량 3만여 대를 만들지 못해 6천200여억원의 생산차질 규모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회사는 최근 두 차례 임단협 교섭에서 호봉 승급분(정기 승급분 + 별도 승급분 1호봉 = 4만2천879원) 지급을 제외한 기본급 인상 불가, 성과금 200% + 100만원 지급에 이어 단체 개인연금 5천원(현재 2만원) 인상, 성과금 50% + 일시금 40만원 + 복지포인트 10만(회사가 지정하는 곳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 지급 등을 제시했다.

노조는 그러나 "조합원들이 납득할 수 없는 안"이라며 거부했다.

노사는 28일 파업과 별개로 교섭도 재개해 잠정합의안을 도출하기 위한 막판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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