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정수향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러시아 원자력공사(ROSATOM)와 30∼31일 모스크바에서 '제18차 한-러 원자력공동조정위원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회의에서 양측은 원자력 안전, 원전 해체, 폐기물 관리, 방사선 응용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원전 해체 기술, 해체 폐기물 관리, 방사선 응용 신소재 개발, 원자력전지 개발 등 신규 의제를 제안키로 했다.
양측은 안전 분야 의제로는 ▲규제기관간 협력 지속 ▲방사선비상대응 협력 지속을 다루고 해체 분야로는 ▲ 원천 해체 기술 개발 ▲ 해체폐기물 처분 용기 등을 논의키로 했다.
또 연료 분야 연구개발 협력과 함께 방사선 응용 분야에서는 ▲ 양성자가속기를 이용한 동위원소 생산기술 ▲ 중성자 투과기법 개발 ▲ 신소재개발 ▲ 원자력전지 등의 정보교환과 공동연구 확대를 협의한다.
회의에는 한국측 수석대표 과기정통부 배태민 거대공공연구정책관과 러시아측 수석대표 원자력공사 페르슈코브 부사장 등 양측의 원자력 관련 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한-러 원자력공동조정위원회는 1991년부터 2년 주기로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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