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캐나다, 한식 Meal Kit 진출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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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캐나다, 한식 Meal Kit 진출 유망
  • 이경열 기자
  • 승인 2017.09.0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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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시장 연간 140조 원 규모, 2016년 Meal Kit 신규회원 수 900% 증가

[코리아포스트 이경열 기자] 캐나다 Meal Kit 시장의 폭발적인 확대와 높은 성장으로 인해 국내 식품기업 의 한식 Meal Kit 진출이 유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트라 김훈수 캐나다 밴쿠버무역관에 따르면 캐나다 전체 식품시장(식료품, 음식점 포함)은 월 매출액 기준 150억 달러 규모로 연간 1600억 달러(140조 원)의 큰 시장이다.

식료품 시장은 2017년 6월 기준 101억 달러(연 평균 1000억 달러)로 전체 식품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푸드 마케팅 리서치 회사인 테크노믹(Technomic)은 2015년 전 세계 Meal Kit 시장이 1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2020년까지 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Meal Kit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 수가 2016년 상반기에 전년동기대비 약 65%나 증가했다.

캐나다 최대 업체인 Chef’s Plate는 올해 5000만 달러의 매출 기대하고 있다.

캐나다에서 다음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Goodfood의 경우 매달 20만 개의 식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작년에만 신규 회원수가 약 900% 증가했다.

설문조사 결과 캐나다인들이 Meal Kit를 즐겨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신선한 재료로 식사 준비 시간절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신선한 재료를 다듬어서 레시피와 함께 구매자의 집 앞까지 배달해주기 때문에 장보는 시간과 요리방법 검색시간까지 덜어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 Meal Kit 서비스 이용자 중 67%는 제품 구매에 매우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하고 알맞게 포장된 음식, 필요한 모든 재료를 하나의 편리한 키트로 제공하는 Meal Kit은 대부분의 경우 고객 집 출입문 앞까지 배달이 가능해 편의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기 때문이다.

또한 대부분의 캐나다 소비자들이 Meal Kit를 영양까지 고려한 훌륭한 건강식품 섭취 방법으로 생각하고 있고 점점 더 많은 캐나다인들이 집에서 음식을 조리하는 시간을 줄이고 Meal Kit 편의성으로 전환하는 추세다.

이미 세계적인 Meal Kit 업체인 미국 Blue Apron은 한식을 정식 메뉴에 추가시켜 미국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새로운 식재료와 조리법으로 만든 한식을 미국 소비자들은 신선하게 받아들인다는 분석이다.

김훈수 캐나다 밴쿠버무역관은 "특히 비빔밥은 채식주의자도 먹을 수 있고 기호에 따라 소고기, 닭고기 등을 올려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며 "비빔밥 이외에도 불고기, 갈비, 김치 등을 이용한 국수, 볶음밥 등 다양한 한식이 Meal Kit 메뉴로 제공 중이고 건강의 가치를 높이 사는 캐나다인들에게 한식 Meal Kit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며 시장 공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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