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러시아 드론시장, 규모 작아도 전망은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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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러시아 드론시장, 규모 작아도 전망은 '밝다'
  • 박병욱 기자
  • 승인 2017.09.0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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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병욱 기자] 러시아의 드론산업은 시장규모가 그리 크지 않지만 성장 가능성이 유망한 산업니다.

코트라 김덕훈 러시아 모스크바무역관에 러시아의 드론산업은 군용에 비해 민간용 드론 부문이 약하며, 현지의 신생 생산업체들에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전 세계적으로 민간용 드론(일반소비자, 상업적 사용)의 시장은 형성 초기단계이다.

J’sons & Partners Consulting에 따르면, 2016년 러시아 드론산업의 총 규모는1억4700만 달러 수준이며, 2020년에는 2억2400만 달러까지 성장(2016년 대비 52.4%)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 세계 드론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로 매우 낮지만 미래에 성장가능성은 존재한다.

상당한 수의 러시아 국내기업들이 군사용 드론을 생산 및 유통하는 반면, 민간 상업용 드론산업에는 생산 및 유통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현재 러시아 민간용 드론시장은 중국산과 같은 외국 수입품에 의한 점유율이 높은 편이다.

▲ 사진=러시아 드론시장 구성.(러시아 모스크바무역관 제공)

90% 이상의 UAS는 현재 지도제작(맵핑), 가스, 석유 파이프라인 시설과 도로에 대한 항공감독을 위해 사용되며 5% 정도만이 농업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러시아 드론 제조업체 대부분이 업계 경력이 적은 신규 업체인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대부분의 러시아 드론 제조업체들의 수익은 상당히 낮은 편이다.

러시아 드론 제조업체들은 해외업체대비 경쟁력은 낮으나  발전가능성이 높다.

한편, 러시아의 드론산업이 초기 발달단계에서는 벗어나고 있으나, 문제점들은 아직 존재한다.

러시아 민간용 드론시장의 외국 공급업체에 대한 매스미디어 자료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이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고, 그 뒤로 네덜란드와 프랑스 미국의 기업들이 지분을 분할하고 있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Byrobot(4%)가 가장 큰 지분 차지한다.

드론에 대한 인터넷 상점과 같이 온라인 판매망은 많이 보급돼 있는 상태다.

온라인 마켓에서 일반적으로 많은 기업들이 가격정보를 직접 공시하지 않고 상품문의 시 정보를 전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사진=러시아 드론시장 수입지분 현황.(러시아 모스크바무역관 제공)

빌트인 카메라와 'FollowMe' 기능(드론이 자동으로 조종자를 쫓아오는 기능)이 탑재된 드론들의 판매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관련 드론에 대한 전망이 밝다.

J’sons & Partners Consulting에 따르면 경찰작전, 소방, 헬스케어, 지도제작, GPS데이터 수집, 배송서비스, 농업용 항공촬영 등에 적합한 상업용 드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러시아 드론시장에서 가장 큰 한국업체인 'Byrobot'의 엔터테인먼트용 드론제품들은 중국산에 비해 좋은 가격대비 성능으로 강점이 있다.

KITA에 따르면, 2016년 러시아의 한국으로부터의 항공기 부품 수입은 460%로 급증했다고 한다.

대량생산설비를 보유하지 못한 러시아 스타트업 업체들과의 협업투자도 유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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