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말레이시아 유제품 시장, '프리미엄화'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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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말레이시아 유제품 시장, '프리미엄화' 추세
  • 이경열 기자
  • 승인 2017.09.08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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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 시장 4~8% 지속적 성장

[코리아포스트 이경열 기자] 말레이시아의 국민 소득증가와 식품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짐에 따라 유제품 시장이 4~8%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코트라 오유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무역관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식품 산업은 최근 7.8%의 성장률을 보이며, 2017년 총 성장률은 9.2%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2017년 7월부터 60개의 식품에 대한 GST 추가 부과 계획을 철회하면서, 식품 판매량에 타격을 입는 것을 면한 것이 식품소비 증가에 한 요인이 되고 있다. 

또한 가내 소득 증가, 식품의 '프리미엄화' 등의 영향으로 유기농 제품이나 건강식품 등 고가의 식품에 대한 판매가 필수 식품 판매를 넘어섰다.

BMI 보고서에 따르면, 1년 기준으로 약 30만 톤, 20억 달러에 달하는 유제품이 소비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유제품 국내 수요 중 5%만이 현지 기업이 충당하고 있고, 현재 유제품 시장의 90%를 수입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2017년 기준 약 29억 달러에 해당하는 유제품이 판매됐고, 매년 말레이시아 유제품 시장은 4~8% 내외로 점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5년 4월에 도입한 재화용역세(GST)가 발목을 잡으면서 유제품시장 성장이 정체되기는 했으나, 성장궤도에 재진입하는 것을 기대 중이다.

오유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무역관은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의 소득수준 증가에 따라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건강한 음식을 챙겨주려는 마인드가 많이 생기고 있다" 며 "그에 따라 우수한 품질의 한국 제품이 말레이시아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단순히 제품 판매에 국한하지 않고 매장에서 제품을 직접 시식하도록 하거나, 마케팅을 통해 매일 제품의 우수함을 알리는 것도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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