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AI+금융, 중국의 금융업의 새로운 트렌드로 '날개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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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AI+금융, 중국의 금융업의 새로운 트렌드로 '날개짓'
  • 박병욱 기자
  • 승인 2017.09.11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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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병욱 기자] 중극 핀테크 시장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서비스가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중국 금융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왔다.

코트라 송지현 중국 난징무역관에 따르면 2016년 글로벌 10대 핀테크 기업에 중국 기업이 5개나 포함됐다고 전했다.

핀테크(Fintech)는 금융(Financial)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금융 기술을 의미하며, 인공지능 산업의 발달로 글로벌 핀테크 산업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금융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 사진=중극 핀테크 시장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서비스가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중국 금융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왔다..(중국 난징무역관 제공)

인공지능의 핵심 기능은 사물의 특징을 인식하는 식별(Identificaiton) 기능, 사람의 능력을 벗어난 계산(Calculation) 능력, 기계학습을 기반으로 정보를 평가(Evaluation)해 결정이나 예측하는 능력으로, 금융산업에서는 신용평가 서비스, 로보어드바이저, 불법금융거래 차단 등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다.

2017년 7월 맥킨지가 미국, 영국, 중국 등 10개국의 다양한 산업에 종사하는 3037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현재 AI 채택률과 3년 이내 AI 지출 변화율을 산업별로 조사함. 조사 결과, 금융 서비스 산업에서 AI 기술 활용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보험사와 은행들은 인공지능의 도입을 속속 확대하고 있는 추세이다.

중국 금융업과 인공지능의 융합영역은 태동단계에 있어 정확한규모가 파악되지 않으나, 핀테크 및 인공지능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는 양상을 통해 향후 금융 인공지능 영역이 크게 확대될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중국은 2016년부터 인공지능과 금융의 합성어인 인공지능금융(智能金融)개념이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블록체인 등과 결합한 금융서비스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2016년 세계 TOP 10 핀테크 기업에 중국 기업 5개사가 포함될 정도로, 현재 중국은 글로벌 핀테크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세계 10대 핀테크 기업 중 알리바바(阿里巴巴)가 참여한 앤트파이낸셜(蚂蚁金服), 중안 보험(众安保险) 2개사가 인공지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2016년부터 중국 내 IT 선두기업과 유력 금융기업(국유은행, 보험회사)의 협력이 대폭 확대되고 있어 인공지능 금융시장을 포함한 핀테크 산업 발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 2017년 AI 현황 및 2020년 AI 지출 변화율.(중국 난징무역관 제공)

중국 정부는 2010년 비금융사에 온라인 결제시장 진출을 허용한 이후, 2014년 비금융사의 온라인 은행 소유를 허용하는 등 핀테크 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그밖에 인공지능 금융산업의 토대가 되는 '인공지능 산업' 등을 국가발전전략에 포함해 적극적으로 육성함으로써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핀테크 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한편, 산업 발전에 따른 리스크에 대처하기 위해 관리체계를 정비함으로써 정책을 보완해 나가고 있다.

코트라 송지현 중국 난징무역관은 "중국 정부는 인공지능이 적용된 금융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세계적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전폭적 지원을 통해 인공지능금융산업을 육성하는 바 이러한 트렌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 핀테크 산업은 글로벌 핀테크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중국의 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시사점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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