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미얀마, 외식업 시장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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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미얀마, 외식업 시장동향
  • 이경열 기자
  • 승인 2017.09.1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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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콘텐츠 인기로 한국 음식 수요 높아질 전망

[코리아포스트 이경열 기자] 미얀마는 최근 경제 발전으로 인한 소비력 증대와 도시화로 인한 소가구의 증가로 외식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주요 지출의 하나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코트라 미얀마 양곤무역관에 따르면 2010년대 신정부 출범 이후 정부는 외국 투자유치를 위해 작년과 올해의 신 투자법 제정과 같이 외국기업의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이에 따라 KFC, 피자헛 등 해외 유력 외식 프랜차이즈들이 대거 미얀마 시장으로 진출했고 젊은 중산층을 중심으로 호응이 높은 상태다.

외국계 업체의 외식업 진출의 경우 프랜차이즈의 성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2011년 이후 신정부에 의해 외국계 진출이 허용됨에 따라 미국, 싱가포르,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계 외식업체들의 진출이 이뤄지고 있다.

2015년 미얀마에 진출해 빠른 점포 확장을 보이는 KFC의 성장이 두드러지는데, 이와 같은 성공의 원인으로는 높지 않은 가격대에 '다른' 것을 경험하고 싶어 하는 미얀마의 젊은 소비층 공략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보여지고 있다.

미얀마 최대 쇼핑몰인 Junction City에서 중저가 가격대(1000~3000차트)의 음식을 제공하는 푸드코트의 경우 대다수가 외국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본격적인 개방이 진행되는 지금, 미얀마 소비자들의 외국 음식에 대한 수요는 충분히 형성돼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장 개방 이후 꾸준히 미얀마에 진출해 온 한국 외식업체들은 외국 업체 대비 점포 수 확장이 돋보이고 있다.

미얀마에서 롯데리아가 '햄버거'의 대명사로 불림과 더불어 정통 한식 문화 또한 주류문화의 하나로 시장 입지 확보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얀마에서 한국 드라마, 예능 등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들 미디어를 통해 한국 음식에 대한 호기심이 증가하는 것 또한 한국계 외식업 진출의 청신호로 보이고 있다.

다양한 외국 브랜드의 진입 및 구매력 증대에 따라 외국 음식에 대한 수요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문화와 사회 다양한 방면에서 개방이 지속되는 만큼 '다른' 음식을 접하고자 하는 수요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미얀마 양곤무역관은 "미얀마의 경제 수준과 구매력은 향상되고 있으며 도시화에 따른 소가구 수 증가로 외식에 대한 수요와 시장 기회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며 " 특히 외국계 음식에 대한 수요는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기존 진출 한식 업체의 선전으로 인한 한식 입지 확보와 한류 미디어에 따른 한국 음식 흥미 등을 통해 한국 기업의 기회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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