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건강 위해 술 멀리해"
[코리아포스트 이경열 기자] 네덜란드에서 지난 5년간 술을 파는 바(bar)의 숫자가 4%나 감소, 현재 8천950개로 9천 개를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 컨설팅업체가 밝힌 것으로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서비스업 관련 컨설팅업체인 '반 스프론센 & 파트너스'는 네덜란드에서 바가 줄어들고 있는 데 대해 네덜란드의 10대와 젊은이들이 건강한 생활방식에 더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건강한 삶에 초점을 맞추면서 젊은이들이 술을 덜 마신다는 것이다.
젊은이들이 술을 마시기 위해 바를 찾는 대신에 페스티벌에 가거나, 집에서 TV를 보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이 업체는 밝혔다. 이와 함께 네덜란드에서 노년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점도 바 감소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지적됐다.
노인들의 경우 술을 마시기 위해 외출해서 바를 찾는 경우가 훨씬 덜하다는 것.
이 업체는 앞으로 5년간 네덜란드에서 바가 추가로 250~275개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을 닫는 바의 경우 세탁소나 음식점을 파는 카페로 탈바꿈하는 게 하나의 생존전략이 될 수 있다고 이 업체는 조언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