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경제, 상파울루 증시 7만5천P 돌파…사상 최고치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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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경제, 상파울루 증시 7만5천P 돌파…사상 최고치 마감
  • 이정호 기자
  • 승인 2017.09.1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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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대비 헤알화 가치 하락세

[코리아포스트 이정호 기자] 브라질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가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로 한 주를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보베스파 지수는 전날보다 1.47% 오른 75,75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파울루 증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에너지·금융 관련주가 일제히 오르며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보베스파 지수는 이번 주에만 3.66% 올라 8주 연속으로 상승세를 계속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의 기준금리(Selic) 인하와 산업생산 회복세, 연금 개혁법안의 의회 통과에 대한 기대감 등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80,000포인트 돌파 가능성을 점쳤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을 돕기 위해 한때 14.25%였던 기준금리를 8.25%까지 낮췄다. 이는 지난 2013년 10월의 9.0%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8월까지 최근 12개월 물가상승률은 2.46%로 집계됐다. 물가 억제 목표제가 도입된 이후 1999년 2월에 기록한 2.24% 이후 가장 낮다.

지난 7월까지 산업생산은 4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최근 12개월 누적 산업생산 증가율은 4월 -3.3%, 5월 -2.4%, 6월 -1.9%에 이어 7월에는 -1.1%로 높아졌다.

한편, 미국 달러화 대비 헤알화 환율은 달러당 3.115헤알에 마감됐다.

달러화 환율은 이번 주 0.65% 올랐다. 헤알화 가치가 그만큼 떨어졌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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