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경제] 中-이란, 11조원 여신 제공 협약
상태바
[외교경제] 中-이란, 11조원 여신 제공 협약
  • 이정호 기자
  • 승인 2017.09.18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에너지 지원
▲ [사진제공=연합뉴스] 지난해 1월 이란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로하니 이란대통령

[코리아포스트 이정호 기자]  중국 국영 투자사 중신(中信·CITIC)과 이란 시중은행 5곳이 16일(현지시간) 100억 달러(약 11조3천억원)의 여신을 제공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고 이란 국영 IRNA통신이 보도했다.

이 자금은 이란의 수자원, 에너지, 건설, 교통 등 사업에 지원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중신과 여신 제공 협약을 맺은 이란 시중은행은 산업·광물은행(BIM), 라파은행, 파르시안은행, 파사르가드은행, 수출진흥은행(EDB) 등이다.

이날 협약에는 발리올라 세이프 이란중앙은행 총재도 참석했다.

세이프 총재는 "오늘 협약 외에도 중국수출입은행이 100억 달러, 중국개발은행이 150억 달러의 여신을 향후 이란의 사회기반시설 사업에 제공하기로 했다"며 "양국의 강한 유대를 방증한다"고 말했다.

중신의 여신제공은 미국의 이란에 대한 금융제재를 피하기 위해 유로화와 위안화를 이용한다.

앞서 한국수출입은행도 지난달 이란에 94억 달러의 신용공여를 제공하는 내용의 기본여신협정(FA)을 이란중앙은행과 체결했다

이란은 오스트리아, 덴마크, 독일의 수출지원 금융기관과 모두 220억 달러의 여신 제공 협약을 논의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